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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200년간 마을 수호신 회화나무 아래서 화합 한마당

서울 중구. 200년간 마을 수호신 회화나무 아래서 화합 한마당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18.10.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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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10시30분 '황학 회화나무제'
-200년간 지역을 수호해 온 높이 13m의 황학동 회화나무

서울 중구의 200년간 마을을 지켜온 황학동의 회화나무
서울 중구의 200년간 마을을 지켜온 황학동의 회화나무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오는 27일(토) 오전10시30분 황학동 황학사거리에서 '제8회 황학 회화나무제'를 연다.

예로부터 회화나무는 잡귀를 물리치는 나무로 알려져 궁궐 마당이나 출입구, 서원이나 향교 등에 심은 귀한 나무였다.

200년간 지역을 수호해 온 높이 13m의 황학동 회화나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면서 화합을 도모하는 마을축제로 꾸며갈 예정이다.

살풀이 공연으로 막을 여는 행사에서는 지역 번영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제례를 지내게 된다. 제례는 거제선언, 초헌례, 독축, 아헌례, 종헌례, 망료례, 종제선언 순으로 진행된다.

이 밖에도 풍성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소통 한마당다운 분위기를 만들 예정이다. 

먼저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회화나무 그림그리기 대회를 열고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또한 ▲양궁,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업사이클링 화분 만들기 ▲황학동 사진전 ▲플리마켓 ▲먹거리 장터 등을 마련한다. 

여기에 주민노래자랑, 자치회관 차밍댄스, 초대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도 선보인다.

2011년부터 시작돼 황학동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황학 회화나무제는 주민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위원장 하태성)의 손으로 이어지고 있다.

황학동주민센터 관계자는 "전통유산인 제례를 어울림의 장으로 발전시킨 점에서 마을 공동체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공동체를 이어주는 매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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