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강동구, 제23회 강동선사문화축제 개최

강동구, 제23회 강동선사문화축제 개최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18.10.08 19:4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정일보 고정화기자] 강동구가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암사동 유적 일대(강동구 올림픽로 875)에서 ‘제23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1996년 첫 문을 연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서울 축제 중 유일하게 선사시대를 테마로 하는 만큼 뚜렷한 역사성과 정체성을 자랑한다. 특색 있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매년 수십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지역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 잡았고, 세계축제협회가 주최하는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를 2014년부터 매년 수상하며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했다.

올해로 23주년을 맞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빛을 품은 사람들’이다. 과거와 현재를 기반으로 내일을 열어가는 사람 중심의 강동, 세대를 아울러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강동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축제는 서울 암사동 유적 길목에 조성된 ‘선사빛거리’를 통과하며 시작된다. 지역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직접 만든 한지등 1천여개로 조성된 선사빛거리는 2018년 서울에서 6,000년 전 과거인 선사시대로 입장하는 시간여행의 통로가 되어 준다.

축제의 첫날인 12일에는 ▲길놀이 풍물놀이(14:50), ▲자치회관 프로그램 경연대회인 강동구민 페스티벌(16:00), ▲어린이 마당극 ‘팥죽할머니’(17:00)와 서울 암사동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선사소망등 점등식(18:30)이 개최된다. 이어 진행되는 ▲개막 선언과 구립 민속예술단의 주제공연과 ▲쎄시봉의 김세환, ‘영원한 오빠’ 남진의 열정적인 축하공연은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며 선사시대의 문을 활짝 연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특별 이벤트 ▲전국 선사족구한마당(10:30)이 개최된다. 장애인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를 판매하고 장애인과 가족들이 함께 준비한 무대공연 등을 선보이는 ▲선사나라 장애인축제(13:00), ▲거리극 공연 ‘청소반장 유상통’(14:00)과 ▲시 무형문화재 10호인 바위절 마을 호상놀이(15:30) 등은 암사동 유적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큰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오후 5시 30분부터 강동선사문화축제의 하이라이트이자 백미인 ▲원시 대탐험 거리퍼레이드가 천호공원에서 암사동 유적까지 약 1.8km 구간에서 펼쳐진다.

‘빛을 품은 사람들’을 주제로 매머드 가족, 맘모스, 공룡, 버팔로, 시조새 등 대형 조형물과 함께 선사인 복장 등 각양각색으로 치장한 주민 1,600여 명이 거리 퍼레이드에 나선다.

특히 암사역 주변에 구성된 ‘선사카니발존’에서는 전문 퍼포먼스단의 연출공연과 함께 참가자 전원이 참여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퍼레이드 후에는 주무대 앞에 모여 ▲DJ KOO(구준엽)와 함께 하는 선사가족 춤파티(20:00)가 진행된다. 선사인으로 분장한 퍼레이드 참여자와 관람객 모두가 선사시대의 한 부족이 되어 토요일 밤을 불태우며 흥겨움을 나눌 예정이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최근의 남북 평화협력 분위기에 맞춰 ▲평양민속예술단 공연(11:00)과 ▲ 판소리 마당극 ‘슈퍼댁 씨름대회 출전기’(13:00), 청소년 동아리 콘서트 ▲Youth! Got Talent!(16:00)가 진행된다.

빗살 헤어쇼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폐막공연(20:00)에는 ‘아모르 파티’의 가수 김연자와 JYP 신인 그룹 ‘스트레이 키즈’, 감성보컬 ‘임창정’, 히든싱어5 에일리편 우승자 강고은이 출연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진행되는 피날레 불꽃공연은 가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제23회 강동선사문화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것이다.

유적지 경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전시행사도 가득하다. 전문장비 없이 원시적인 방법으로 살아보는 ▲부시크래프트 체험, ▲선사예술놀이터, ▲원시바비큐 체험, ▲신석기 원시인 퍼포먼스, ▲원시인의 다이어트법을 배워볼 수 있는 ‘선사먹거리존’ 등 이색 프로그램은 6,000년 전 선조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신석기 고고학 체험스쿨은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필수코스로 인기가 높다. 체험교육 전용 공간인 암사동 유적 체험마을에서 움집․빗살무늬토기 만들기, 원시 불피우기, 어로체험 등 8개 부스에서 원시인의 하루를 체험해 보는 경험은 스마트폰과 TV에 길들여진 어린이들에게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축제에는 맛있는 먹거리가 빠질 수 없는 법! 엄격한 위생검사를 마친 20여 개 먹거리 장터에서 다양하고 맛있는 먹을거리도 맛볼 수 있다.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를 위해 주류 판매는 오후 6시 이후에만 허용된다.

매회 35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의 대규모 축제인 만큼, 구는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축제장 곳곳에 조끼를 착용한 안전지킴이들이 배치해 행사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관람객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이정훈 구청장은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주민이 주인공이 되어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축제다. 강동구의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되살리기 위한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정일보 고정화기자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