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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의 나무사랑, 나무에 따뜻한 겨울외투 입히다.

서초구의 나무사랑, 나무에 따뜻한 겨울외투 입히다.

  • 기자명 임재강 기자
  • 입력 2012.11.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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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강풍피해 방지 위해 볏짚으로 방풍막 설치 등 월동작업

《강풍 피해 방지위한 방풍막 설치》《추위에 약한 배롱나무, 감나무에 짚싸기》
[서울시정일보 임재강기자] 올 겨울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운 날이 많고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초구가 혹한과 폭설로부터 가로수를 보호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오는 27일(화)부터 가로수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짚싸기, 방풍막 설치 등의 월동작업을 실시한다.

구청사 공원, 남부순환로 등 13개소에 있는 배롱나무, 감나무 등 추위에 약한 수목 412주를 대상으로 볏짚을 이용해 짚싸기를 해 보온을 해주고,
겨울철 강풍 피해 방지를 위해 서초로, 헌릉로 등 5㎞ 구간에 방풍막 1,000매를 남부순환로 등 12개 노선 13㎞ 구간엔 방풍막 2,000매를 설치할 예정이다.

도로 한복판 중앙분리대 화단에는 주로 키가 작고 잔가지가 많은 회양목, 영산홍 등의 관목을 심는데, 이 경우 30~50cm 정도 높이의 볏짚으로 만든 방풍막을 설치하면 강풍으로 인해 나뭇가지가 부러지거나 뿌리가 상하는 등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볏짚을 감싸주고 띠녹지 주변에 방풍막을 둘러주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제설 작업 중 도로에 뿌리는 염화칼슘으로부터 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것도 있다.

염화칼슘이 직접 잎에 닿게 되면 잎의 탈수현상이 심해지고 광합성 기능이 떨어져 나무가 쇠약해진다. 또한 염화칼슘의 염류가 토양에 침투하면 뿌리 손상은 물론 양분·수분 부족을 유발하여 나무가 말라 죽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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