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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새로운 평화 위해 北과 대화…김정은 용기에 감사”

트럼프 “새로운 평화 위해 北과 대화…김정은 용기에 감사”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18.09.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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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NN 뉴스 캡쳐
사진=CNN 뉴스 캡쳐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우리는 많은 나라의 지지 속에 전쟁의 망령을 대담하고 새로운 평화의 추구로 대체하기 위해 북한과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그의 용기와 취한 조치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 제 73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북미 관계가 확실히 달라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1년 전 유엔총회 연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김 위원장과의 첫 정상회담에 대해 "우리는 매우 생산적인 대화와 희망을 품었으며 한반도의 비핵화를 추구하는 것이 양국의 이익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했다.

이어 "정상회담 이후 우리는 불과 얼마 전만 해도 거의 상상할 수 없었던 몇 가지 고무적인 조치들을 봤다"며 "미사일과 로켓은 더는 모든 방향으로 비행하지 않고 핵실험이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억류자들이 풀려났고 약속대로 전사한 영웅들의 유해가 미국 땅에서 잠들기 위해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비록 아직 할 일은 많이 남아 있지만 김 위원장의 용기와 그가 취한 조치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제재는 비핵화가 일어날 때까지 계속 시행될 것"이라며 북한 비핵화를 위해 대화와 압박을 병행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와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이름을 거론하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미국우선주의 정책에 대한 발언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증명했듯이 미국은 항상 우리의 국익을 위해 행동한다"며 "우리는 세계주의 이념을 거부하고 애국주의 원칙을 받아들인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자들은 혼란과 죽음, 파괴의 씨를 뿌렸다"며 "이란이 침략적 행위를 계속하는 한 모든 국가가 이란 정권을 고립시키길 요청한다"고 말하며 이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그는 다음달 5일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 제재를 복원하겠다고 예고해둔 상태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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