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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트럼프, 한미FTA 개정협정 공식서명…자동차 관세는 ‘불투명’

문 대통령-트럼프, 한미FTA 개정협정 공식서명…자동차 관세는 ‘불투명’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9.25 11:29
  • 수정 2018.09.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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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미FTA에 서명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 사진=YTN 뉴스 캡쳐
24일(현지시간) 한미FTA에 서명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사진=YTN 뉴스 캡쳐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정문 서명식을 가졌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긴밀한 동맹관계와 경제적 협력을 재확인했다. 

양 정상은 이날 뉴욕의 한 호텔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서명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한미FTA를 향상시키기 위한 개정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환영한다”며 “오늘 개정 협정에 서명함으로써 우리는 가능한 빨리 이 개정 협정문이 발효되도록 각국에서 필요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해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정상은 “우리는 긴밀한 동맹 관계와 강하고 상호 호혜적인 통상 및 경제적 유대를 유지하는 중요성을 재확인한다”며 “우리는 이번 성취가 양국 관계의 힘을 보여주는 유형의 증거로 환영한다”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성명식에서 “한미 FTA 협정은 한미동맹을 경제 영역으로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며 “양국의 경제 협력관계가 보다 자유롭고 공정하며 호혜적인 방향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새로운 한미 무역 협상의 완성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위해 문 대통령과 함께 이 자리에 있게 돼 흥분된다. 오늘은 미국과 한국에 매우 멋진 날이다”면서 이번 한미 FTA 개정을 “통상 분야의 역사적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향해)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훌륭한 관계를 발전시켜왔다고 말하고 싶다”며 “이건 통상에 관한 것이고, 북한 문제에서도 우리는 매우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협상에 관해서 우리 두 나라는 이번 시대에 보기 드문, 우정과 무역 협력의 본보기를 세웠다”면서 “당신을 친구라고 부르고 미국과 한국이 함께 위대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고 말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자동차문 제에 대해 말씀하셨다”며 “2가지 논거를 들어 232조에서 한국은 면제 조치를 취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의 절반 이상인 51% 이상이 미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한국의 자동차이며, 미국 노동자들의 고용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말씀을 고려해서 검토를 해보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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