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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서열 2위’ 쩐다이꽝 베트남 국가주석 별세…향년 61세

‘권력서열 2위’ 쩐다이꽝 베트남 국가주석 별세…향년 61세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9.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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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다위꿩
쩐다이꽝 베트남 국가주석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이 21일 향년 62세의 나이에 별세했다.

베트남 국영통신 VNA는 이날 꽝 주석이 중병을 앓다 오전 10시5분쯤 국군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꽝 주석은 그간 오랜 지병을 앓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인 병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공산당 일당 체제인 베트남은 권력서열 1위인 당 서기장을 정점으로 주석(외교·국방), 총리(행정), 국회의장(입법)이 권력을 나눠 갖는 집단지도체재를 택하고 있다.

꽝 주석은 북부 닌빈성 출신으로 1975년 공안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국가안전자문과장, 국가안전총국 부국장, 공산당 중앙집행위원, 공안부 장관 등을 지냈다.

꽝 주석은 2016년 4월 취임하면서 “베트남의 자주, 주권 보호, 영토 보전을 위해 단호히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강경노선에 따라 중국과의 분쟁은 심화됐다. 미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중국과 대결구도에 있는 나라들과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또한 꽝 주석은 한국에도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지난 3월에는 베트남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하노이 주석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베트남 미래지향 공동선언’을 채택한 바 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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