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고정화기자] 평택시청소년들을 위한 투머로우 북콘서트(이하 북콘서트)가 지난 20일 오후 4시 평택시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참빛인성교육원 주최로 열렸다.

북콘서트는 인성 및 마인드교육 전문월간지 ‘투머로우’를 통해 소개된 명사들의 강연, 인터뷰, 해외봉사 체험담 등을 엄선해 공연과 강연 형식으로 관객에게 선사하는 감동 이벤트다. 특히, 가족 간의 사랑, 마음의 고립과 소통, 인생의 멘토와 꿈 등 주제로 총 5개 시즌으로 추진됐다.

지난해 5월 고려대학교에서 첫 북콘서트를 시작해, 1년 4개월 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 각국에서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평택에서 102회째를 맞았고, 평균 5일에 한 번 꼴로 열리며 사람들에게 행복을 일깨워주고 있다.

이날 평택시에서 열린 북콘서트는 다섯 번째 시즌 ‘나도 저 별들처럼 빛날 수 있다면’으로 ‘마음의 교류와 소통’을 주제로 열렸다. 북콘에는 신한중학교 학생들과 교사 등 각계각층의 평택 시민들 13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북콘서트는 평택시의 '희망톡톡평택TV'를 통해 2시간 콘서트 내내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됐다.

국립한국복지대학교 이상진 총장은 청소년기에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어려움과 문제가 생기는데, 어려운 측면을 보지 말고 어려울 때 기회를 보라 위기는 기회다라고 말하고 싶다”며 콘서트에 참석한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르 전했다.

본격적인 북콘의 막이 올랐다. 해외봉사를 다녀온 대학생들이 준비한 ‘아프리카 아카펠라’ 공연, 참석한 관객들의 갖가지 사연을 들어보는 ‘공감토크쇼’,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연극 ‘트루스토리’, 가슴을 따뜻하게 만드는 음악공연까지…. 콘서트가 무르익을수록 관객들은 함박미소로, 때로는 잔잔한 눈물로 소통했다.

이어진 마인드강연에서 강사 참빛인성교육원 윤종수 원장은 가치있는 인생에 필요한 것은 ‘교류’와 ‘마음의 연결’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방황하던 아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아빠에게 무엇이 불만인지 물었을 때 아들이 말하길 ‘케냐에 살던 어린시절 말라리아에 걸렸을 때 아픈 나를 왜 때렸어요? 미안하다. 아빠가 설명을 해볼게. 그때 네가 말라리아 걸렸을 때 토하고, 설사하고, 고열에 시달리면서 하루에 몸무게가 1kg씩 줄어드는데 네가 밥을 먹어야되는데 밥을 안먹더라. 그래서 아빠는 생각했어. 어떻게 하면 너를 살릴 수 있을까 너에게 밥을 먹여야했어. 때려서라도 먹여야했어.

그래서 네가 지금 이렇게 살았잖아’. 이처럼 아들과 진지한 대화로 맺혀있던 멍울이 풀리고 지금은 누구보다 가까운 친구로 화합하며 살게된 사례를 통해 윤 원장은 ‘마음의 연결과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신한중학교 국어교사 민원일씨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연극, 마무리쯤 공연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도 갖게 해주고 노래 공연까지, 모든 것이 마음에 와 닿았다”라며 강연을 들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인드강연으로 힐링이 되었다.

저도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고, 사실 아버지와도 마음에 앙금이 있었는데 그런것도 풀리고, 돌아가셨지만 지금이라도 용서도 빌고 고맙습니다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콘서트를 관람한 학부모들도 “콘서트를 보면서 마음의 연결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평가했다.

투머로우 북콘서트 관계자는 “관객들이 공연을 즐기고 마인드강연을 듣는 동안 잊고 살던 행복과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더 많은 시민들이 같은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북콘서트를 주최한 참빛인성교육원 윤종수 원장은 “이 콘서트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부모님의 사랑을 깨닫고 기뻐하고 행복해하고 또 부모님들도 자식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이해하면서 서로 한마음이 되는 모습이 감동스럽고 놀라웠다.”며 “앞으로도 저희 참빛인성교육원은 세상의 그늘진 곳을 밝혀가며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콘서트는 유튜브채널 '희망톡톡평택TV'에서 재관람이 가능하다.

서울시정일보 고정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