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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제3대 금천구 청소년총선거 실시

금천구, 제3대 금천구 청소년총선거 실시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9.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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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제3대 금천구 청소년총선거 실시
‘꿈드림당’, ‘우리가당당히지킨당’, ‘타당타당’, ‘인권을찾았당’ 4개 정당에
정당명부식 비례대표 선거 실시
청소년 530여명이 참여한 총선거 개표결과 20명의 청소년의원 선출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금천구는 지난 8일 구청 대강당에서 제3대 금천구 청소년총선거를 실시한 결과, 총 20명의 청소년의원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금천구 청소년의회’는 지난 2016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청소년이 정당을 구성하고, 득표율에 따라 의석이 배정되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번 선거는 ‘제3대 금천구 청소년의회’를 구성하기 위한 것으로 ‘금천을 바꾸는 가장 젊은 선거’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청소년총선거는 실제 선거와 같은 방식인 △선거인명부 작성 △투표용지 발급 △민주시민교육 △투표 △여론조사 순으로 이뤄졌다.

관내 거주하거나 금천구 소재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530여명이 참여해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를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총선거에 등록한 정당은 총 4개로 청소년 정책정당인만큼 톡톡 튀는 신선한 생각을 담아 정책을 구성했다.

제3대 총선거에서 최고 득표율을 차지해 제1당이 된 ‘꿈드림당’은 형식적인 진로체험교육이 아닌 ‘현실성 있는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만들기’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학교의 블랙교칙 개정을 주장하는 ‘우리가당당히지킨당당’은 ‘블랙교칙마켓’을 열어 블랙교칙을 개정하는 운동과 ‘교복의 양성평등화’를 제안했다.

‘인권을찾았당’은 아동친화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금천구에서 아동·청소년의 인권신장을 위해서 ‘인권퀴즈대회’와 ‘인권침해사례 뮤지컬 제작’을 내걸었다.

마지막으로 ‘타당타당’은 학생을 통제하기 위한 불합리한 ‘학교의 상벌점제도의 개정’을 공약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선출된 청소년의원들은 정당 활동을 토대로 다양한 자치활동을 전개하고, 정당별 정책에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아 구청에 전달할 계획이다.

‘인권을찾았당’ 대표 이정은(난곡중, 3학년) 학생은 “평소에 우리들의 목소리를 직접 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렇게 우리가 직접 선거를 통하여 선거운동도하고 대표자를 선출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앞으로 이 나라의 주인인 청소년들이 의회를 직접 구성하고 운영해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하고, 선출된 청소년의원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청소년들을 위한 좋은 정책을 많이 만들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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