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고정화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지방문권을 위한 핵심 법안인 지방이양일괄법을 올해 국회 회기 중에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이양일괄법안은 복지·치안 서비스 등 중앙행정권한과 사무 등을 포괄적으로 지방에 이관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개헌을 통해 지방 분권 강화를 추진해 온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도청에서 열린 전남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곳에 올 때마다 느끼는 게 산업이 너무 약해 일자리도 부족하고 학교 교육도 발전을 못하는 여러 어려움이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민주당의 뿌리가 전남이라 볼 수 있다"며 "조정식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와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협의해 가능한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2014년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전남 나주시로 이전한 한국전력공사를 언급하며 "시가총액 35조원에 가까운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전기자동차 등과 같이 연관된 사업들이 파생적으로 잘 발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도에서 잘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이쪽에 있는 혁신도시들이 정주여건 면에서 부족해 많은 사람들이 살지 않는다"며 "학교, 어린이집, 의료시설이 갖춰지면 젊은 사람들이 정주하게 되고, 출퇴근 시간이 짧아져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정일보 고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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