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이산화탄소 누출사고와 관련해 사고 발생 이틀만인 6일 현장에서 합동감식이 진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감식에서 얻은 정보들을 면밀히 분석해야 해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어떠한 의문점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삼정전자는 신속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김기남 대표이사의 사과문 전문을 게재한다.
"어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슬프고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만 이런 참담한 결과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를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불의의 사고를 당한 직원과 그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또한 사고를 당한 직원들의 회복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회사는 관련 당국과 함께 이번 사고를 철저하게 조사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원인을 찾겠습니다.
스스로 안전에 대해 과신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하나하나 처음부터 살펴,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는 안전하고 일하기 좋은 사업장이 되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고를 당한 직원들과 가족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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