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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상암시대 연다, 프로덕션 오피스 개관

한국영화 상암시대 연다, 프로덕션 오피스 개관

  • 기자명 정지훈
  • 입력 2011.04.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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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목), DMC 첨단산업센터에서 프로덕션 오피스 개관 행사 열려

프로덕션 오피스(프로덕션 존) 개관식 행사가 4월 21일(목) 오후 4시, 상암동 DMC 첨단산업센터 A동 5층에서 진행됐다.

프로덕션 존은 지난 2008년 개관한「영화창작공간 - 감독존․PD존」에 이어 제작단계 지원을 위해 조성된 시설로, 영화제작시 필요한 제작공간에 드는 비용을 줄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재투자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A-type(28평, 6실), B-type(15평, 가변형, 6실) 총 12개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책․걸상, 컴퓨터, 복합기, TV, DVD Player 등의 첨단시설은 물론, 감독 전용 공간을 별도로 두어 연출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수 있게 하였다.

영화창작공간은 단순한 공간지원을 넘어「기획․개발에서 제작까지」의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서 서울의 도시마케팅 및 영화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까지 기대되는 첨단시설로 자리잡게 되었다.

서울은 영화계 인력과 제작 인프라의 대부분이 집결되어 있고, 국내 영화산업 매출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대표적 영상문화도시인 바, 조성 3년째를 맞은「영화창작공간」은 이러한 서울의 위상에 걸맞는 대표적인 영화작업실 역할을 공고히 하고 있다.

영화창작공간은 그동안 총 141명의 감독․PD가 입주하여 163편의 작품이 창작중이고, 개봉된 영화만도 12편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한국영화 흥행 9위를 기록하며 로맨틱 영화 붐을 일으켰던 ‘시라노:연애조작단’, 10억미만의 저예산으로 제작되어 100만 가까운 관객 돌풍을 일으킨 ‘방가?방가!’ 등도 영화창작공간을 통해 기획․개발된 작품이다.

이번 프로덕션 존 조성은 지금까지 기획ㆍ개발단계업무로 한정되어 있던 영화창작공간이 제작단계까지를 넓힘으로서 영화산업에 대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되어 한국영화의 상암시대를 열었음을 의미한다.

이번에 프로덕션 존에 입주한 작품중 <파파>는 ‘기획에서 제작까지’ 원스톱 지원을 표방한 영화창작공간의 대표적인 지원 사례이다.

지난 3월 입주자 모집을 거쳐 4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프로덕션 존에는 현재 한지승 감독의 <파파>,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 장윤현 감독의 <가비_the coffee>, 송해성 감독의 <고령화 가족> 등 총 12개 작품이 입주해 있다.

특히 미국을 배경으로 한 가족 음악영화 <파파>의 경우, 감독존 3기 입주자인 한지승 감독이 기획․개발(감독존)을 거쳐 제작(프로덕션 존)까지 진행중이어서 원스톱 지원의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프로덕션 존 입주자들은 "영화창작공간이 감독과 PD의 역할에 맞춰 최적의 작업공간을 제공해 왔으며 이번 프로덕션 오피스가 개관함으로서 제작공간까지 지원을 해 시스템적으로도 굉장한 효율성을 갖는다"며 프로덕션 오피스의 개관을 반겼다.

이번 오픈식에는 지명혁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차승재 한국영화제작가협회장, 한지승 감독, 신태라 감독을 비롯한 영화계 및 관계기관 인사들이 참석, 프로덕션 존의 개관을 축하했다.

임옥기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 디자인기획관은 "이번 프로덕션 존의 개관은 향후 한국영화의 ‘상암시대’를 여는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며 "영화기획․개발에서 제작까지의 원스톱 서비스를 국내 우수 프로젝트 육성사업과 연계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작품제작은 물론 해외작품에까지 지원범위를 넓힐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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