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서울 등 수도권의 부동산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지방에서는 미분양주택이 늘며 부동산 양극화가 극심하게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올해 7월까지 부동산 선호 지역과 지방간 큰 격차를 보였다.
실제로 지난 30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지방 미분양주택은 5만 4300가구로 전달대비 3.3% 증가, 수도권 미분양주택은 8832가구로 같은 기간 7.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방 미분양주택은 지난 4월 5만9583가구, 5월 5만9836가구, 6월 6만2050가구, 7월 6만3132가구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울 부동산 가격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반면 수도권과 지방 주택시장은 하락하면서 준공 후에도 미분양 된 채 방치 되고 있다.
이처럼 ‘미분양 주택’이 수도권 주택시장에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공급 확대책에도 입지가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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