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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청 결혼식 시민 신청 이어져...공감한 17쌍 접수

시민청 결혼식 시민 신청 이어져...공감한 17쌍 접수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2.11.0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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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서울시는 시민청 개관을 기념하고, ‘작은 결혼식’으로 소박하고 아름다운 결혼문화를 선도할 주인공으로 서현진(여, 26세)&권준명(남, 26세) 커플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1호 커플은 2013년 1월 12일(토) 서울시 신청사 내 지하2층 시민청 이벤트홀에서 결혼식을 갖게 된다.
이들은 축의금, 예단, 폐백을 하지 않는 대신 절약한 비용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나 학생을 돕는 뜻 깊은 일에 사용하기로 했다.

<비용 절약해 어려운 환자 돕고, 헤어 등 재능기부로 시민과 함께하는 결혼식 진행>

시에 따르면 약 8일이라는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17커플의 신청이 들어왔으며, 시는 1차 사연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한 쌍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접수는 10월 12일~20일 네이버 시민청 카페(http://cafe.naver.com /simincheong)를 통해 받았다. 허례허식의 결혼문화를 탈피해 자신의 소신에 따라 결혼식을 하고자 하는 의지, 부모의 도움 없이 자신의 능력으로 결혼식을 하고자 하는 의지, 부부교육 이수에 관한 동의 여부 등을 심사했다.

서&권 커플은 “화려하고 요란한 결혼식이 아닌 소박하고 아름다운 결혼식을 준비하던 중, 우리의 뜻과 맞는 시민청 결혼식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 “양가 부모님도 예단․폐백․축의금 등을 생략하는 것에 동의하고 작은 결혼식을 지지해 줬다”고 말했다.

이들의 결혼식은 시민청 첫 시민결혼식을 기념해 메이크업, 헤어, 사회, 축가, 사진촬영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기부를 받아 ‘시민과 함께 만드는 특별한 결혼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신청자 중에는 공부하느라 결혼을 미뤄왔던 이공계 대학원생 커플부터 SNS와 인터넷으로 사랑을 키워온 싱가폴(남)-한국인(여) 국제 커플까지 다양한 사연 신청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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