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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가 예술마을로 변신한다...큰 언덕 섬으로의 초대(11월 3일 오후 4시부터)

대부도가 예술마을로 변신한다...큰 언덕 섬으로의 초대(11월 3일 오후 4시부터)

  • 기자명 임재강 기자
  • 입력 2012.11.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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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삶의 과정이었을 ‘빈집’은 섬 곳곳에서 발견됐다.

◇ 김윤섭 작 <안산의 하와이>.
[서울시정일보 임재강기자] 경기창작센터 작가들이 주민들과 함께 대부도를 예술 섬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문화바우처 기획사업으로 추진되는 경기창작센터의 <123 프로젝트: 큰 언덕 섬으로의 초대>가 11월 2일부터 30일까지 안산시 대부도 일대에서 펼쳐진다.

대부도와 외부세계를 연결해 주는 유일한 버스인 123번 버스 노선을 중심으로 도로변 빈집에 주민들과 함께 제작한 예술작품이 전시되고 창작센터 작가들이 만난 대부도의 삶과 이야기가 곳곳에 설치된다.
또한 대부도를 가로지르는 123번 버스도 예술과 삶이 교차하는 움직이는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13명의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가 참여한 <123 프로젝트>는 전시공간이 없는 섬, 예술적 맥락과 무관한 삶을 살아온 섬사람에 의한 창작활동과 전시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대부동 주민센터에서 경기창작센터까지 123번 버스 노선일대에는 김승택 작가 ‘동행’을 비롯해 이대일 ‘반딧불 섬’, 손민아 ‘선반프로젝트’, 이지영 ‘색으로 대부도’ 등의 작품이 주민들과 함께 마련된다.

대부도의 버려진 빈집의 외부를 지역주민 및 대부도 초.중.고생들과 함께 아름다운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대선 방조제에 색색의 칼라 밴드를 이용하여 색을 입히기도 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꿈을 담은 바람개비를 제작하여 설치한다.
또한 이웃간에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서로가 나누는 과정을 통해 마을과 마을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집주인과 지역의 주민들이 원하는 방식과 재료로 건물의 외벽을 변화시키고 그 변화된 이미지를 기록한다

누군가의 삶의 과정이었을 ‘빈집’은 섬 곳곳에서 발견됐다.
섬사람이기에 채우지 못했던 창작과 표현의 열망, 이는 드러나지 않았기에 마치 빈 것처럼 취급됐다.
우리는 각자 서로에게 내보이고 싶어하는 이야기들, 드러낼 기회를 갖지 못한 그 무엇들을 ‘빈집’에 다시 채운다.

버스에서는 경기창작센터에 입주한 영상작가 중 대부도가 투영된 영상작업들을 버스 관객들이 쉽게 관람하도록 기획된 영상전, 123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한 주민들이 설치된 작업을 직접 소개하는 홍보 영상이 펼쳐진다.

오프닝 행사는 11월 3일 오후 4시부터 경기창작센터와 대부동 주민센터에서 창작요리대회, 대부도 족구대회 등 다채로운 주민잔치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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