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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어르신‘집 밖에 나오니 행복하다~’

관악구, 어르신‘집 밖에 나오니 행복하다~’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18.08.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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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고정화기자]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좋은 이웃을 많이 알게 되었고, 몸도 아프고 우울한데 집밖에 나올 수 있어 즐겁고 행복했다”

상반기 관악구에서 진행한 어르신방문간호사와 함께하는 ‘어르신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호평일색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95.8점으로 매우 높았다.

관악구가 하반기에도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허약노인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칩거 및 독거어르신 건강증진 프로그램’ 두 가지 주제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악구의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어르신방문간호사들과 복지플래너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지하방·옥탑방 전수 조사 등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며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건강 체크 및 상담, 생애주기별 예방적 건강관리를 실시해왔다.

구는 이렇게 발굴한 허약 어르신 114명과 우울, 칩거 어르신 95명을 대상으로 상반기부터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어르신들의 신체기능 강화 및 혈압∙혈당 조절은 물론 우울감 감소에 큰 효과성을 증명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근육량 증가, 혈당 감소 등 신체기능 향상뿐 아니라,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끼리 사회적지지 체계가 형성되어 서로 안부를 묻고 교류하는 등 외로움을 달래는 마을의 골목친구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구는 상반기 성공적인 프로그램 추진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몸짱! 맘짱! 내청춘 돌리도~」 허약어르신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집 밖에 나오니 행복하다~」 칩거 및 독거 어르신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몸짱! 맘짱! 내청춘 돌리도~」는 인지기능 향상, 체력증진을 위한 허약어르신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내 건강 바로알기 ▲영양교육(식습관 평가) ▲우울예방(노래교실) ▲ 인지기능 향상(칠교놀이) ▲요실금, 낙상, 구강건강 증진 등으로 구성된다.

「집 밖에 나오니 행복하다~」은 우울예방,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칩거 및 독거 어르신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내 친구 알기 ▲노년에 만난 반려식물 ▲팀워크 향상(볼링, 지점토) ▲행복한 관절 등으로 구성된다.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관악구 어르신들은 해당 동주민센터 어르신방문간호사 또는 관악구 보건소 지역보건과(☎879-7187)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노년기에 찾아오는 건강문제와 정서적 외로움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지역 어르신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어르신방문간호사들을 믿고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정일보 고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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