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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매도 보고서에…한미·셀트리온 동반 줄하락

골드만삭스 매도 보고서에…한미·셀트리온 동반 줄하락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8.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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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외국계 증권사 골드만삭스가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에 부정적 보고서로 휘청거리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13일 오전 11시 17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날보다 6.13%(2만8000원) 내린 4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은 3.68%(1만원) 하락한 26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셀트리온에 대해 “초기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대한 지나친 확신은 실망감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도’, 목표주가는 14만 7천원으로 낮췄다.

이들은 “셀트리온의 미국 내 바이오시밀러 점유율 확대가 어려워 재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허셉틴 등 기존 치료제가 예전만큼 시장을 선도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오는 2025년까지 14배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은 부정할 수 없지만 중국과 인도 등 신흥 업체들의 진입으로 인한 경쟁은 심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신약 개발 성공이 어렵다는 점을 들며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등 국내 상위 제약사에 대한 투자의견도 하향 조정했다.

한미약품의 경우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이 과대평가됐다며 투자의견 '매도', 목표주가는 30만4천원으로 33% 내렸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헬스케어 산업은 라이선스 거래를 통한 신약 상용화의 초기 성공과 함께 새로운 수출 분야로 변모하고 있다"면서도 "연구개발비와 세율 상승이 향후 3년 간 이익 증가분을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에 대해서는 "원료의약품(API) 수출과 미국과의 합작법인(JV) 실적 전망치가 올해와 내년 각각 18%, 16%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들 종목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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