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고정화 기자] 서울시가 폭염대비 사업의 일환으로 소규모 공동주택 경비실에 미니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서울시는 6일 이달부터 공동주택 경비실을 에너지 취약시설로 분류하고 오는 2022년까지 300세대 이하 경비실 4,500개소에 미니태양광 발전소를 무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올해는 1천개소 설치를 목표로 하며, 이미 27개소에는 설치를 완료한 상태이다.
이번 사업의 소요예산은 총 56억원 규모이며 솔라테라스,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등 보급업체의 재능기부와 태양광 모듈 및 인버터 제조사의 자발적 원가인하 공급, 기업과 단체 등의 에너지복지기금 등으로 마련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의 효용성에 대해 공동주택 경비실의 면적은 대략 6평 내외로, 계획대로 미니태양광 300W급 2기를 설치할 경우 6평 벽걸이 에어컨 기준으로 최대 4시간 이상, 선풍기를 설치할 경우에는 온종일 가동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 신청은 서울시 녹색에너지과(☎ 02-2133-3565, 3567)와 서울에너지공사 태양광 지원센터(☎1566-0494)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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