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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양육시설 아동 위한 '귀한 인연' 맺기

강동구, 양육시설 아동 위한 '귀한 인연' 맺기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18.07.3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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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고정화기자] 아동친화도시 강동구가 학대, 방임, 유기 등의 사유로 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귀한 인연 브리지’ 프로그램을 8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양육시설 아동과 자원봉사자가 일대일로 짝을 이뤄 아동이 퇴소할 때까지 월 2회씩 만나며 다양한 문화여가 체험을 하도록 돕는다. 활동을 통해 참여 아동들은 자신감과 자존감을 고취하고 사회관계망을 확대해 나가게 된다.

구는 양육시설 아동들을 위한 장기적인 지지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관내 아동양육시설 2개소와 계속 논의해 왔다. 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 홍강의 교수, 한양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안동현 교수, 한국HARP심리연구소 채혜정 소장 등 아동심리 분야 전문가 자문은 물론, 강동구 아동복지심의위원회 회의를 통해 사업에 깊이를 더했다.

아동들에게 소중한 멘토가 되어줄 봉사자는 총 19명이다. 청소년 진로 멘토링 분야 ‘생각키움 봉사단’ 9명과 한양대학교 아동심리치료학과 석박사 과정 중인 ‘함께한대(함께 한양대학교 줄임말) 봉사단’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아이들을 만나기에 앞서 지난 23일, 24일 이틀 동안 교육을 받았다. 교육내용은 △아동의 마음 이해하기 △멘토링 활동 효과 △관계 나눔의 기술 △시설 아동 이해하기 등이다. 교육 후 진행한 24일 발대식에서는 위촉장을 받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다짐을 낭독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봉사자와 아픈 경험을 한 아이들이 서로 귀한 인연을 맺고 정서적으로 교류하며 따뜻하게 성장하길 바란다. 장기간 봉사라는 부담을 이겨내고 뜻깊은 활동을 펼칠 봉사자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했다.

참여 아동과 봉사자들은 8월 중 첫 만남을 갖고 ‘귀한 인연 브리지’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시정일보 고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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