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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폭염’에 관악구 긴급대책회의 개최

계속되는 ‘폭염’에 관악구 긴급대책회의 개최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7.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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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관악구가 26일 연일 지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에 따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주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올해 벌써 16일째 폭염 특보가 발령되고, 이런 고온현상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폭염으로 인한 열탈진,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부터 주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긴급회의는 폭염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특히 노숙인, 홀몸 어르신, 쪽방 생활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에 중점을 뒀다.

박 구청장은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은 재난 수준으로 늘 해오던 일상적인 폭염 대책이 아니라, 발상을 완전히 전환해 재난 수준에 맞는 특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르신, 홀몸노인, 노숙인, 옥탑 방이나 쪽방 생활자, 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에 특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또 어린이집 위생관리, 음식점 등 식품판매업소의 위생관리에도 신경 써 집단 식중독 발생을 막고,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청장을 비롯해 전 간부 공무원은 관악구 폭염종합대책과 부서별 폭염대책 추진상황을 상세히 공유하며 점검하고, 자유토론을 이어갔다.

쪽방 가정에 선풍기를 지원하는 방안, 현장근로자의 근무시간 조정 및 단축근무 시행, 공원이나 도로에 분사기를 설치해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는 방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개진됐다.

박 구청장은 오늘 토론에서 나온 의견들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것과 각 분야별 현장점검 등을 통해 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폭염대책을 보다 세밀하고 철저하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회의를 마친 박 구청장은 쑥고개 일대에서 직접 살수차에 탑승, 아스팔트 도로의 열기를 식히는 물청소 현장을 점검했다. 또 지하 쪽방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찾아 선풍기를 전달하며, 안부와 불편한 점을 묻고 건강을 살폈다.

한편 관악구는 지난 달 24일부터 폭염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127개소의 무더위 쉼터 운영, 34개소의 횡단보도‧버스정류장 그늘막 설치, 폭염재난도우미 운영,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 거리노숙인 보호, 어린이집 폭염 관리, 공사장 근로자 안전관리 등 폭염안전망을 구축해 주민건강 지키기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 응급실을 갖춘 의료기관 4개소와 연계하여 온열질환자 발생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경우 119, 응급의료센터 이송 등 조속한 응급조치에 대비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끝이 보이지 않는 기록적인 폭염으로부터 모든 구민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취약계층 보호와 취약 시설물 안전관리 등 주민건강 지키기에 온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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