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2009년 2월부터 1년 8개월여간 9억8천여만원을 투입, 율동공원 인근에 시민들이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 학습할 수 있는 5,308㎡ 규모의 생태교육 학습장을 조성했다.
생태학습원에는 ▲식물과 흙, 물 등 자연의 이해를 돕는 화훼체험 기초학습장과 ▲식물의 세계를 관찰 할 수 있는 식물원, 화원 등 식물 생태관 ▲채소와 화훼 등을 직접 가꿔 볼 수 있는 야외텃밭 등 실내·외 체험관이 마련됐다. 특히 발달 장애아들의 자연 오감 체험 편의 시설이 강화돼 지적 장애아, 자폐아 등은 채소·과수·허브원에서 채소와 과일, 허브를 재배하고 맛 보며 미각을 체험할 수 있다.
화원에서는 허브와 화관목을 보며 정서함양과 함께 시각을 통한 집중력을 기르고, 벽천 연못에서는 떨어지는 물 소리를 느끼며 청각을 키운다. 또한, 꽃, 과일 등의 향기를 맡으며 후각을 느끼는 등 감각별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생태학습원은 장애아동의 오감 체험 편의 시설을 더욱 강화한 일반시민 모두의 자연학습체험장”이라면서 “장애아와 비장애아들이 서로 오감뿐 아니라 마음도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체험학습원 운영에 따른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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