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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 ‘500만원 돈거래’ 김경수 전 보좌관 오늘 소환

드루킹 특검, ‘500만원 돈거래’ 김경수 전 보좌관 오늘 소환

  • 기자명 최봉문 기자
  • 입력 2018.07.19 12:14
  • 수정 2018.07.1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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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일당으로부터 현금 500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보좌관 한모(49)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달 30일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 사진=YTN 뉴스 캡쳐

[서울시정일보 최봉문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시자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 한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19일 소환한다. 한씨는 드루킹 측근들로부터 5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씨를 특검 사무실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씨는 김씨가 이끄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들로부터 일본 오사카 총영사 인사 청탁과 관련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지난해 9월 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돈을 전달한 것은 경공모 핵심 회원인 ‘파로스’ 김모(49)씨와 ‘성원’ 김모(49)씨다. 이들은 지난해 9월 경기 고양시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한씨를 만나 현금 500만원을 흰 봉투에 넣어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으나 “편하게 쓰라고 해서 받은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17일 특검은 한씨의 자택과 승용차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날 한씨를 불러 구체적인 전달 경위와 대가성 여부, 김지사가 금품수수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며, 경공모의 아지트인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매크로 프로그램인 ‘산채’를 시연하는 모습을 봤는지에 대해서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특검팀은 이날 경공모의 또 다른 회원인 ‘서유기’ 박모씨와 ‘둘리’ 우모씨도 소환했다. 이들은 댓글 조작 사건에 깊이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우씨는 “당시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 강연장에서 김 지사에게 자신이 직접 매크로 시연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씨는 자신도 그 자리에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김 지사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최봉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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