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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도우미로봇…융합이 가져올 ‘장밋빛 미래’

스마트카·도우미로봇…융합이 가져올 ‘장밋빛 미래’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2.08.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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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강(强)국, 생활부(富)국, 안심대(大)국’으로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2030년 어느 날, 서울에 사는 조미래 씨는 밝은 아침 햇살을 받으며 일어났다. 주택은 계절과 날씨에 따라 방향이 조절되는 아파트는 탄소배출 ‘0’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방 벽면 스크린은 조 씨의 혈압, 심전도 등을 체크해 전반적인 몸 상태를 알려준다. 이어 오늘 날씨에 맞는 맞춤의상도 추천해준다. 주방에서는 도우미 로봇이 어제 집 옆 도시농장에서 수확해온 싱싱한 야채와 과일들로 아침 식탁을 차리고 있다.

시스템이 추천해 준 의상으로 입고, 지난 주말 구매한 나만의 ‘스마트카’에 올랐다. 원하는 디자인과 기능을 알려주면 맞춤형 자동차가 생산되기 때문에 똑같은 차를 찾기는 하늘에 별따기다.

스스로 주행하는 ‘스마트카’에서 오늘의 일정과 영상 메일을 차 유리창을 통해 확인했다. 중요한 메시지는 가상 비서에게 전달하고 추억의 뮤직비디오를 보며 잠시나마 휴식을 즐겼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퇴근길에 올랐다. 지능형 교통망으로 출퇴근길 체증은 사라진지 오래. 퇴근하니 둘째 아이는 홀로그램을 통해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강의를 듣고 있었다.

막내는 복고춤을 배우고 있었다. 최근 들어, 부쩍 기운이 떨어진다는 아버지는 ‘원격 진료’를 통해 의사와 상담을 하고 있었다.

저녁 식사 후, 조 씨는 아내와 거실에 앉아 ‘오페라의 유령’을 보며, 연애시절을 떠올렸다. 큰 아이가 아직 귀가하지 않았지만, 도시 통합 방범/방재 시스템으로 인해 밤길도 더 이상 위험하지 않아 걱정이 되지 않았다.

이런 미래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16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1회 산업융합발전위원회’를 열고 산업융합 촉진을 위한 ‘제1차 산업융합발전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여기서는 산업융합이 가져올 우리나라의 미래상을 ‘산업강(强)국, 생활부(富)국, 안심대(大)국’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인문-기술-소프트 산업이 융합된 산업강국]

정부는 사회·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10대 유망 융합 신산업’을 선정하고 성장단계에 맞춘 체계적인 사업화를 지원한다. 또 연구개발(R&D) 기획에서부터 사업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에 걸쳐 디자인이 참여하는 디자인 융합형 R&D 프로세스로 전환한다. 기술 중심의 융합화 R&D 사업을 인문학과 기술 분야의 연구 인력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개선한다.

[생각대로 이뤄지는 생활부국]

헬스케어 서비스 확산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IT(정보기술)를 활용한 원격·건강생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한다. 바이오기술(BT)을 기반으로 대용량 유전체 정보 분석기반을 구축하고, 개인 맞춤형 의료, 질병진단·예방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4세대 이동통신 등 유무선 네트워크의 초 광대역화와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인프라를 선도적으로 구축한다. 또 다양한 분야에서 제기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발굴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교육서비스 통합플랫폼도 개발한다. 공항, 항만, 역사, 터미널 등 공공성이 높은 주요 거점지역에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하다. 이밖에 장애인, 실버계층, 환경보호 등 다양한 주제의 기능성 콘텐츠도 시범 제작해 보급 추진한다.

[걱정 없는 안심대국]

GPS 기반의 관리시스템을 통해 폐기물 운반차량의 위치를 추적하고, 처리 과정 등을 모니터링해 유해물질과 오염물질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대규모 재난재해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 빅데이터 체제’를 구축하며. 아울러 심리인지 기술, 바이오 센싱 및 IT 서버 기술 등의 융합화를 통해 지능형 범죄를 예방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보급한다. 또한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도 구축한다
[자료제공 지식경제부 성장동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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