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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노인 10만명에 고혈압․당뇨병 치료비 지원한다

경기도, 노인 10만명에 고혈압․당뇨병 치료비 지원한다

  • 기자명 박효란 기자
  • 입력 2012.08.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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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부천시에 등록교육센터 개소… 도내 5곳으로 늘어

[서울시정일보 박효란기자]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고혈압 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도는 14일 오후 부천시 원미 보건소에서 고혈압 당뇨병 등록교육센터를 개소하고 부천시 노인 5만7천명에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 시작한 경기도의 고혈압 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모두 5곳으로 늘어나며, 수혜 인원도 10만명을 돌파하게 됐다.

고혈압 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30세 이상 고혈압 당뇨병을 가진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지정 의원 진료일 안내서비스, 질환관리, 운동 교육, 건강식이 체험 등 건강생활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또 진료비와 약제비로 매월 4,500원, 합병증(만성콩팥병) 검사비로 연 1회 9,500원을 지원한다.

도에 따르면 센터가 있는 안산, 광명, 남양주, 하남, 부천의 고혈압 당뇨병을 앓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의 참여율이 매우 높아, 8월 현재 추정환자 등록률이 83.5%에 육박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남양주시에서 거주하고 있는 박모(남, 70세)씨는 “30년 전부터 당뇨약을 먹어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당뇨 조절이 어렵고 치료도 제대로 하지 않았는데 등록관리센터에 다니면서 치료비와 약값 걱정도 덜고 식이요법, 운동교실도 다니면서 몸이 건강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 관계자는 “고혈압 당뇨병 등록 관리 사업은 월 4,500원의 적은 액수이지만 향후 엄청난 의료비 지출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노인보건정책”이라며 “앞으로 31개 시군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에 따르면 도내 노인의 78%인 83만6천명이 고혈압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신경통, 관절염, 위장병, 천식 등에 비해 당장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치료에 소홀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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