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0일 착공예정이던 한남고가 철거작업을 돌연 연기했다.

서울시는 9일 “철거작업에 따른 교통대책 보완의 필요성으로 철거를 연기한다”며 “시민불편을 최소한으로 보완하고자 한다”고 연기사유를 밝혔다.

한남대교에서 이태원 방향으로 설치된 한남고가는 노후화가 심각하고 차선이 복잡해 교통체증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서울시는 고가를 철거한 후 한남1고가 남단에서 한남대교 남단 2km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며, 오는 10일 철거와 함께 차량통제를 예고한 상태였다.

서울시정일보 도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