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22일 방송사 TBC가 공개한 대구상수도사업본부가 작성한 ‘과불화 화합물 대책’ 내부 문건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TBC 보도에 따르면 대구시 수돗물에서 검출된 과불화 화합물 농도는 캐나다, 호주 먹는 물 권고 기준에 2배에 달한다.
내부 문건에서 언급되는 ‘과불화 화합물’은 반도체 세정제, 살충제 등에 사용되는 물질로 신종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된다.
이 물질은 체내에 쌓일 경우 생체 독성을 유발하며 간 독성에서 시작해 갑상선 기능 이상과 전립선 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대구지역 물관리를 책임지는 대구 상수도사업본부의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아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2일 대구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시민들의 문의가 폭주하고 있는 상태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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