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모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4일 0시 49분께 대구시 동구 신암동 모 아파트 8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A(여·89)씨와 B(55)씨 모자가 숨졌다.
또 이웃주민 3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치료를 받았고 130여 명이 한때 대피했다.
불은 25분 만에 진화됐지만 A씨는 작은 방에서 연기를 마셔 의식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B씨는 안방에서 이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부에서 가스가 폭발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최초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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