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의 충청권 출신 국회의장인 강창희 신임의장은 당선인사에서 “한 인간으로 낮은 자세로 더 많이 배려하는 사람이 될 것, 한 정치인으로 ‘정직한 정치인, 책임질 줄 아는 정치인, 내일을 생각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초심을 지켜나갈 것, 국회의장으로 법과 법률을 지키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의원님들과 함께 국민의 뜻을 높이 받들면서 국민의 사랑을 받는 19대 국회를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의장은 또 “19대 국회야 말로 여야 모두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와 타협의 지혜를 발휘할 때”라며 “국회선진화의 난제를 반드시 이루기 위해 여야 모두 산술적 이해 타산을 뛰어넘어 품격있는 정치철학과 국가관으로 서로를 대해줄 것”을 당부하며 끝으로 “국민에게는 보지 않아도 보이고 듣지 않아도 들리는 진실의 눈과 귀가 있다”면서 “그 진실의 눈과 귀를 두려워하는 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 신임의장은 국회의장의 정치적 중립성 유지를 위해 당직을 가질 수 없도록 규정한 국회법 제20조의2 규정에 따라 이날 새누리당에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다.
오늘 전반기 의장단 선출 이후 국회는 7월 5일(목)에 제309회 국회(임시회)를 개최하여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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