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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OECD계 외국인학교 교육환경 개선

非OECD계 외국인학교 교육환경 개선

  • 기자명 정지훈
  • 입력 2011.04.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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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화교학교 및 재한몽골학교에 교육환경개선비로 최대 2천만원 지원

서울시가 서울소재 非OECD계 외국인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에 발벗고 나선다.

서울시는 14일(목) 심사를 통해 非OECD계 외국인학교에 교육환경 개선비로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에 있는 非OECD계 학교는 △한성화교중고등학교 △한성화교소학교 △영등포화교소학교 등 3개의 화교학교와 재한몽골학교 등 총 4개교다.

현재 운영 중인 非OECD계 학교는 한국어가 미숙하거나 문화적 차이로 한국학교 진학이 어려운 자국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자생적으로 설립된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들 학교들은 낮은 학비수입에 의존해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재정여건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시설 노후화로 교육환경 또한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009년부터 이들 학교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보조금으로 △기자재 구입 △노후시설 개선 △전자칠판 교체 △벽돌담장 교체 및 한국어 강사를 채용해 외국인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외국인 친화적인 글로벌 도시 구현을 앞당기고 있다.

보조금을 지원받은 학교 중 ‘영등포화교소학교’는 1965년에 축조되어 붕괴위험이 있는 벽돌담장을 교체하였으며, ‘한성화교중고등학교’는 20년 된 낡은 책․걸상을 교체했다.

‘재한몽골학교’는 대학생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진행하던 한국어 수업을 정규 한국어 강사를 채용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한국어 교육을 하고 있다.


보조금 규모는 신청한 학교의 재정여건(40%), 사업우선순위(30%), 재학생 수(20%), 자부담비율(10%)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되며, 2천만원~1천 3백만원까지 4단계로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재정여건이 열악한 학교(총 수입 중 학비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학교),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이 높은 학교, 재학생 수가 많은 학교, 자부담 비율이 높은 학교일수록 더 많은 보조금을 받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에는 현재 21개 외국인학교가 운영 중에 있다. 이들 학교 중 非OECD계 학교는 상대적으로 운영이 힘든 경우가 많았다”며 “서울 거주 외국인들이 자녀교육 걱정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우수 외국인학교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기존 외국인학교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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