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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1개 시·군 총 646개 약수터 매월 수질검사 실시

경기도 31개 시·군 총 646개 약수터 매월 수질검사 실시

  • 기자명 황권선
  • 입력 2011.04.1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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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용가능, 음용불가능 명확하게 표시

경기도에 사는 H씨는 봄철을 맞아 주말이면 인근에 있는 산을 찾아 등산을 즐긴다. 약수터에 들러 흐르는 땀을 닦으며 시원하게 물을 마시는 것도 등산의 재미 중 하나가 되었다.

약수터에 가면 안내게시판에 수질에 대한 검사표가 게시되어 있고 마실 수 있는 물인지 아니면 그렇지 않은지에 대하여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 안심하고 마시곤 한다. 그런데 최근 H씨는 약수터에서 물을 마실 때 의아하게 생각되는 것이 있었다. 가끔씩 수질검사 일자가 오랜 된 것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관련기관에 물어보니 분기에 1회 수질검사를 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답변을 해 주었다. 그래도 자주 수질검사를 해서 마음 놓고 마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런데 이 문제가 해결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오는 5월부터 도내 31개 시?군에 있는 먹는물공동시설(약수터, 샘물 등)에 대하여 매월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먹는물공동시설 관리요령(환경부 훈령)에 따라 분기별 1회(3분기 매월) 수질검사를 실시해 왔다. 수질검사는 기본적으로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등 7개 항목에 대하여 실시하고 2분기는 먹는물 수질기준 전항목에 대하여 추진해 왔다.
수질검사를 분기별로 추진하다 보니 약수터를 방문하는 분들은 3분기를 제외하고는 가끔씩 2~3개월 전의 수질 검사표를 보게 된다. 그래서 이 물이 안전한지 그렇지 않은지 갸우뚱 하는 경우가 있다.

약수터는 지표수의 영향을 받게 되고 주위의 동물들에 의한 오염원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 경우가 있다. 최근 3년간 수질검사 결과를 보면 18%정도가 부적합 경우로 밝혀졌다. 그 중 98%는 미생물에 의한 경우이다. 따라서 매월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알려줄 경우 도민들은 더욱 안심하고 물맛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물론, 수질이 부적합한 경우 “음용불가능”을 명확하게 알릴 계획이다. 그리고 바로 그 시설은 음용이 중지된다. 이 경우 재검사를 실시하여 다시 부적합한 경우 “사용금지”를 알리게 된다. 4계절 모두 부적합 한 경우 시설을 폐쇄하여 엄격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이러한 약수터에 대한 정보는 시·군의 홈페이지를 통하여 상시로 알 수 있다. 또한 경기도는 스마트폰 시대에 걸맞게 경기누리맵 모바일사업에 약수터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는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에서도 편리하게 약수터 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제는 경기도 내 약수터 앞에서 물맛에 대하여 갸우뚱 하고 물의 안정성에 대하여 걱정하는 관경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약수터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소중한 자원으로 우리 품에 남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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