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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세종시 출범] ... 2030년 인구 50만 명품도시로 우뚝

[7월 1일 세종시 출범] ... 2030년 인구 50만 명품도시로 우뚝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2.06.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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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오는 2030년이면 세종시는 환상형 도시구조를 갖춘 인구 50만의 자족도시로 완성된다.
금강변에 자리잡은 세종시는 품격 높은 디자인을 갖춘 최첨단 스마트 도시이자 세계적 수준의 교육환경을 갖춘 도시, 친인간적인 정주여건과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가진 명품 세종시로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인구 50만명이 거주하는 ‘명품 세종시’를 목표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사업을 벌이는 지역은 73평방킬로미터 지역이다.
이는 전체 세종시(4백65평방킬로미터)의 6분의 1 정도에 해당하며, 분당의 4배 규모다.

‘명품 세종시’ 사업지역에는 총 22조5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정부청사와 시청사, 학교, 복지시설 등 공공시설과 함께 도로, 공원, 공동구 등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올 6월 현재 전체 사업비의 39퍼센트인 8조5천억원이 집행되어 첫마을과 정부청사 구역, 시범생활권, 1-3 생활권 등에서 54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구상하는 ‘명품 세종시’는 7가지 특색을 가진 ‘7색 도시’다.

[환상형의 도시]

국제공모를 통해 설계된 세종시는 도시 중앙 녹지공간을 자연 그대로 존치시키고 그 주변에 주거공간을 배치한 다음 다시 그 배후를 녹지가 둘러싸는 ‘이중 녹지벨트’ 구조로 건설된다.

사업지역의 공원녹지율은 52.4퍼센트로 전국 최고 수준. 또 도시중앙에는 단일공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1백34만 평방미터)인 중앙공원을 비롯해 호수공원(32만 평방미터·일산 호수공원의 1.1배), 도시형 수목공원으로 조성되는 국립수목원(65만 평방미터) 등 3개의 공원이 들어선다. 또 세종시 구간 금강변은 4대강살리기 사업으로 정비를 마쳐 아름다운 생태공원이 펼쳐진다
호수공원 수상무대 조감도.
[품격높인 통합디자인도시]

세종시는 고도의 미적 감각과 기능성을 겸비하도록 도시설계에서부터 통합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도시 전체를 하나의 예술품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가로 공간과 공공시설물 44종에 대해 통합설계를 했으며, 건축물, 옥외광고물, 도시구조물, 공공시설물, 조명에 이르기까지 주요경관 기준을 수립해 도시계획과 건설에 적용하고 있다.

정부청사 건물들은 옥상이 하나의 산책길(3킬로미터)로 이어지며, 박물관 단지는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과 같이 문화거리로 조성된다. 또 경로복지관은 한옥 개념을 반영해 설계됐다.

[지능형 스마트 도시]

세종시는 도시설계 단계부터 최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해 국내 최초로 도시 전역에 초고속 자가통신망 및 무선망을 구축한 첨단정보도시로 조성된다.

도시의 두뇌 역할을 수행할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통합정보센터를 건설해 스마트폰 등을 통한 u-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종시의 u-서비스는 맞춤형 행정서비스, 교통정보, 원격진료, 기상정보, 시설물 안내, 원격검침 등 첨단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상으로 달리는 전철’ 개념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운영도 IT기술을 접목시켜 신호와 교통정보 등을 자동 제어하고 관리한다.

[세계적 교육도시로의 환경]

미래를 위한 가장 큰 대비는 교육이다. 2030년 완공되면 세종시에는 모두 1백50개의 학교가 들어선다. 학급당 학생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20명)으로 유지되며, 전 학교에 u-School이 도입된다. 학교마다 가변형 교실 구조, 다양한 형태의 교과교실을 갖추게 되며, 최첨단 정보통신기기(ICT)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하다.

2013년 외국어고, 2014년 과학고, 2015년 예술고가 개교하며, 대전·세종의 경계지역에 들어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와 연계해 국내외 유수대학이 집적된 글로벌 대학타운이 조성된다. KAIST가 2015년 개교 예정이며, 캐나다 에미나타그룹 등과도 대학 유치를 협의 중이다.

[친 인간적인 환경의 도시]

쾌적하고 여유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세종시는 전봇대, 쓰레기통, 담장, 공고선간판, 노상주차가 없는 ‘5무(無)’ 도시를 지향한다. 대신 도시 주간선도로 전체에 공동구를 설치해 전선·통신·난방·쓰레기관 등 6종 시설을 지하화하고, 폐기물 자동수송시스템인 ‘자동클린넷’을 구축해 주거단지 내 쓰레기통과 쓰레기차를 없앤다.
또 아트센터, 박물관단지, 한(韓)문화단지 등의 문화예술시설, 금강의 합정오토캠핑장, 마리나 시설 등 레저시설이 배치되어 고급문화와 레저, 휴양도시로서의 기능을 갖춘다.

[세종대왕의 한국성 구현]

세종시란 이름의 모티브가 된 세종대왕의 업적과 관련한 문화역사시설이 건립되고 한글거리가 조성된다. ‘첫마을’과 같이 사업예정지역 내 마을·도로·공공시설 등 이름을 순우리말로 짓는다. 또 한글박물관, 세종학당, 세종8경 등 세종대왕을 상징하는 문화·관광 아이템을 개발한다.

그중 하나가 한국의 멋과 맛을 향유할 수 있는 한국문화마을 조성이다. 이곳에는 전통유희 난장이 마련되며, 육조거리, 기마도로가 조성되고, 한류문화연구소도 건립된다.

올 9월부터 시범운행되는 BRT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

세종시는 2개의 KTX노선, 4개의 고속도로, 3개의 국도에 인접한 교통요지다. K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세종시까지 63분에 올 수 있다. 타당성 조사가 끝난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고속도로)가 완공되면서울과 경기 북부지역으로의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세종시 주변에는 2017년까지 7개의 광역도로가 새로 건설되어 동해·서해·남해는 물론 주요 거점도시로의 접근이 더욱 용이하게 된다. 또 세종시 내부에는 대중교통의 연결을 원활하게 하는 2개의 순환도로가 건설되고, 총연장 3백34킬로미터의 자전거도로가 들어서 교통과 레저 수단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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