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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옥중편지’ 공개에 여야 촉각…“은폐 증거 vs 황당 소설”

‘드루킹 옥중편지’ 공개에 여야 촉각…“은폐 증거 vs 황당 소설”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5.18 14:20
  • 수정 2018.05.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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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뉴스 캡쳐
사진=sbs 뉴스 캡쳐

조선일보가 18일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과 관련해 옥중에서 자사에 보낸 편지를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조선일보는 이날 “드루킹 옥중편지 ‘김경수에 속았다’”는 제목과 함께 A4용지 9장, 7000자 분량에 달하는 편지 전문을 1면에 공개했다.

조선일보가 공개한 드루킹 편지에 따르면 “2016년 10월 파주의 제 사무실로 찾아온 김경수 전 민주당 의원에게 ‘매크로(댓글 조작 프로그램)’를 직접 보여줬다”며 “(댓글 작업을 ) 허락해 달라고 하자, 고개를 끄덕였다”고 전했다. 김경수 전 의원의 허락을 받고 댓글을 조작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민주당은 두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참으로 뻔뻔한 정권”이라며 “김경수가 갈 곳은 경남도청이 아닌 감옥이라는 나의 지적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맹비난했다.

김경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경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편 일각에서는 거짓 편지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 김경수 측은 “가짜편지에 놀아나는 자유한국당과 조선일보는 한팀이냐”며 강하게 규탄했다.

김 전 의원은 “어처구니 없는 소설”이라며 “이렇게 마구 소설 같은 얘기를 바로 기사화 해도 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강력 부인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또한 “범죄혐의자 드루킹의 가짜편지에 놀아나는 자유한국당이 한심하다”며 “드루킹은 개인적 인사 청탁이 거절되자 돌변해 문재인 정부를 불법한 방법으로 공격한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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