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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염소누출, 부상자들 "눈이 뜨겁고 호흡 곤란하다" 호소

한화케미칼 염소누출, 부상자들 "눈이 뜨겁고 호흡 곤란하다" 호소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8.05.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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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화케미칼 제공)
(사진= 한화케미칼 제공)

17일 오전 10시쯤 울산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2공장에서 염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콧물을 흘리는 등의 불편을 호소하는 직원 5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부상자들은 주변에서 제초작업을 하던 근로자, 고물상 등으로 "눈이 뜨겁고 호흡도 곤란하다"고 소방관에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현장은 이날 오전 10시 45분쯤에 수습이 완료됐다.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관계자는 "사고 발생 당시 공장 주변에 강한 바람이 불어 이를 타고 누출된 염소가스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염소를 저장탱크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배관에서 누출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소방관계자는 "배관 균열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현재 (염소)유출량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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