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1/4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수출(10대 품목기준 : 1/4분기 979.4억불 → 2/4분기 987.3억불)이 전망되는 가운데 철강, 휴대폰, 자동차 등은 글로벌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각각 25.6%, 20.3%, 16.8%의 수출 증가가 예상되고, 선박, 디스플레이 등 과잉공급 조정 중에 있는 품목은 수요부족, 단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8.0%, 6.3%의 감소가 예상되었다.
또한 이날 지식경제부는 1/4분기 수출입 실적 보고를 통해,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30.4% 증가한 1,318억불, 수입은 25.7% 증가한 1,234억불로, 분기 실적기준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하였으며 무역수지는 84억불로서 1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수출은 리비아, 일본 지진 등 대외악재에도 불구, 석유제품․선박 등 주력품목 수출 확대로 종전 최고 기록인 '10년 1/4분기 1,287억불을 넘어 1,318억불을 달성하였고, 수입도 유가 등 원자재가 상승으로, 원유․가스 등 에너지수입 확대로 종전 최고인 ‘08.3분기 1,231억불을 넘어 1,234억불을 기록하였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실시한 수출업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우리 수출업계가 직면한 환율, 원자재 등 대내외 무역환경을 발표하였는바, 환율의 경우 올해 1,100원 이하로 지속될 경우 수출 감소로 당초 수출목표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 지배적이고 원자재의 경우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가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일본 대지진 관련해서는 대일 수출입 모두 가시화된 피해사례는 없으나, 향후 모니터링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에 리비아 사태에 대해서는 동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수출차질이 연간 8억달러 내외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지식경제부는 당초 연간 수출은 5,130억불, 수입은 4,880억불, 무역흑자는 250억불 내외로 전망되었으나, 향후 무역환경 변화가 매우 불확실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수출입 여건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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