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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미, 대한항공 직원 인터뷰 "꼭 모자이크와 음성변조 해달라"

강유미, 대한항공 직원 인터뷰 "꼭 모자이크와 음성변조 해달라"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8.05.11 13:03
  • 수정 2018.05.1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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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 캡처)
(사진=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 캡처)

강유미가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자택 벨을 눌렀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블랙하우스'에서는 강유미가 최근 불거진 조양호 일가 갑질 사태에 대해 알아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조양호 회장 자택이 있는 평창동을 찾았다. 벨을 눌렀지만 아무 반응도 없었다. 강유미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거리로 나선 촛불집회 현장를 찾았다. 

그곳에서 강유미는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모두 거절 당했다. 직원들은 "인터뷰가 나가면 바로 내가 누군지 알 것", "목소리 변조와 모자이크 필히 부탁한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겨우 인터뷰에 응한 한 직원은 "나도 꼭 모자이크와 음성변조를 해달라"며 "회사에서 공공연하게 채증을 하고 직원에게 불이익을 준다는 사례들도 있었다. 아직까지는 스스로를 보호해야 목소리를 낼 수 있어서 모두 가면을 쓰고 나왔다"고 말했다. 또다른 직원은 "채증이나 이런 과정이 처음 있었던 일도 아니다"고 알렸다. 

강유미는 "가면을 벗게 되는 날, 좀 더 당당하게 잘못을 지적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이게 과연 옳은 것이냐고 묻는 누군가가 외롭지 않도록 함께 목소리를 내줘야 하는 것 아닐까"라며 "일가족 여러분 갈 때 가시더라도 우리 목소리는 듣고 가라"고 말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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