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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에서 놓치면 안되는 바로 이것?

여수엑스포에서 놓치면 안되는 바로 이것?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2.06.18 18:01
  • 수정 2017.09.2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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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개 국가관 전시책임자가 콕 찍어준 볼거리

가상 심해 탐험을 즐기는 관람객들.

□ 독일관 - 심해선 타고 해저로 내려가는 기분 만끽

독일관은 ‘시볼루션(SEAVOLUTION) 바다의 친환경적 진화’를 주제로, ‘해안’, ‘해안 생활권’. ‘보물창고’, ‘메인쇼’로 전시가 이어진다.

하이라이트인 ‘메인쇼’에서 심해선을 타고 바닷속 여행을 하는 듯한 신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돔 형태로 된 유리 전시관 사방의 360도 프로젝션을 통해 마치 유리안에 앉아 깊은 해저로 내려가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해저로 향하면서 마주하는 진귀한 심해 생물들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해저자원과 이 해양 광물자원들을 환경 친화적으로 채굴하는 미래의 탐사방법들을 생생히 만나보자.

대형 모자이크 작품 '바다의 신'.

□ 튀니지관 - ‘바다의 신’ 보며 고대인의 상상력과 교감

지금으로부터 약 1800년 전, 고대인들이 생각하는 바다의 신은 어떤 모습일까? 튀니지 수스 미술관에 가야 볼 수 있던 ‘바다의 신’을 여수엑스포 튀니지관에서도 마주할 수 있다.

바다의 신은 대형 모자이크로 된 이 작품이다. 가로 3.6m, 세로 4.4m로, 그 크기만으로도 관람객들의 눈을 압도한다.

현재 튀니지관에서 볼 수 있는 ‘바다의 신’은 모작이지만 2㎝ 크기의 작은 타일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나씩 붙이는 공정을 통해 원작에 가깝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원작의 훼손된 부분까지 그대로 재현했다. 특히 눈으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을 만져볼 수도 있어 관람의 재미를 더했다. ‘바다의 신’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면서 1800년 전 고대인들의 상상력과 교감해보자.
 

'단군이 한국을 세울 때 생긴 빙하'라는 문구가 눈길을 끈다.

□ 스위스관 - 한반도 역사보다 오래된 빙하가 왔다!

스위스관에서는 스위스에서 직접 채취해 온 빙하를 만날 수 있다.

빙하는 그니페티봉 만년설 82m 깊이에서 채취한 것으로, 전시된 빙하 코어의 길이는 3.5m에 달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빙하가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하기 전에 생성됐을 만큼 오래됐다는 것이다. 이 얼음덩어리는 1만4,771년 전부터 1,500년 전 사이에 만들어 진 것으로 추정된다. 빙하 속에 저장된 물이 인류가 존재하기도 전인 태초의 물로, 순수한 상태 그대로인 것이다.

이 빙하 코어를 가격으로 매길 순 없다. 하지만 빙하의 생성 시점이 한반도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됐고, 과거의 지질과 기후 정보를 분석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가 담겨 있다는 점, 깨끗하고 순수한 물의 결정체로 만들어졌다는 사실로 미뤄볼 때, 그 가치를 짐작할 수 있다.
 

블루리본은 해양 환경보호를 위한 모나코의 사회참여를 상징한다.

□ 모나코관 - 재활용품으로 만든 블루리본

유방암 예방을 상징하는 노란리본, 에이즈 예방을 상징하는 빨강리본이 있다면 모나코관에는 블루리본이 있다.

입구 전면을 장식하고 있는 블루리본은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모나코의 사회참여를 상징한다. 블루리본은 페트병과 컵 등 재활용 자재로 제작됐다.

관람객들은 관람 후 터치스크린으로 ‘블루리본 헌장’에 서명할 수 있다. 서명을 하면 새로운 블루리본이 생겨나면서 해양 보호 노력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게 된다.

모나코관의 귀여운 마스코트, ‘모나쿠스’도 만나보자. 모나쿠스는 현재 개체수가 200여 마리에 불과한 멸종위기 생물종인 지중해의 바다표범을 상징한다. 모나코는 지중해의 생물다양성 보호가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를 보여주기 위해 마스코트로 선택했다.
 

우루과이관의 등대

□ 우루과이관 - 지구 반대편 우루과이의 연안을 걷는 느낌은?

우루과이는 우리에게 남미의 축구 강국으로 친숙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지구 반대편에 위치해 있다보니 너무 멀어 직접 여행하기는 쉽지 않은 나라다.

우루과이관에서 그 아쉬움을 달래보자. 우루과이관에 들어서면 12개 등대를 따라 600㎞ 연안을 여행할 수 있다. 영상과 음악, 터치스크린을 통해 해양 생태계와 공존하고 있는 우루과이의 아름다운 연안을 생생히 즐겨보자.

우루과이관은 ‘우루과이, 대서양에 밝게 빛나는 별’을 주제로 연안 도시의 지속가능한 개발과 해양 자원의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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