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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구급차 탈취범, 질주하다 체포

천안 구급차 탈취범, 질주하다 체포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8.05.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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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쳐)
(사진= 유튜브 캡쳐)

천안에서 한 남성이 구급차를 탈취하는 등 난동을 부려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30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한 병원 앞에서 한 20대 남성 A씨가 119구급차를 훔쳐서 시내를 질주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과 관련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상에는 당시 현장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천안 구급차를 탈취한 A씨는 구급차 보닛에 올라가 발을 강하게 굴렀다. 이어 화를 다스리지 못하고, 몹시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가지고 있어 보였다.

천안 구급차 탈취한 A씨는 "건들지마!"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그리고 천안 구급차 보닛 위에서 내려와 구급차 앞문을 세게 열고 닫기도 했고, 열려있는 앞문을 발로 강하게 찼다.

A씨는 천안 구급차를 탈취하여 질주를 시작했다. 천안 구급차를 탈취한 A씨의 돌발 행동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놀라 바라보다가 구급차를 피하기 바빴다. A씨는 잠시 구급차를 멈추고 창문을 통해 짧은 욕설을 하기도 했다.

A씨의 천안 구급차 탈취를 직접 목격한 사람들은 소리를 질렀다. 한 사람은 "사람 쳤어?"라고 말했다. A씨가 천안 구급차를 탈취하여 질주하면서 여고생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조울증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현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급차 탈취 당시 119 구급대원들은 응급신고를 받고 출동해서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70대 여성 환자를 이송하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급대원들이 차량 열쇠를 꽂아놓고 환자를 옮기던 사이 A씨가 차량을 탈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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