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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TP 세계총회서 교통 정책력, 기술력 인정받아

UITP 세계총회서 교통 정책력, 기술력 인정받아

  • 기자명 정지훈
  • 입력 2011.04.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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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에서 서울시 교통정책, 기술력 소개, 전세계 교통전문가들 큰 관심

서울시는 13일(수) 오전 12시(현지시각, 한국시간 4.13 오후 17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59회 UITP(세계대중교통협회) 세계총회에서 도시교통본부가 아․태지역 ‘Best Political Commitment Award(최고정책상)’과 ‘PTx2 Showcase Award(모범사례상)’을, 도시철도공사가 ‘The Best Technology and Innovation Award(신기술 혁신 분야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UITP(세계대중교통협회)는 1885년에 설립되어 약 92개국 3,400여 기관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교통 분야의 세계 최대기관이며, 2년 주기로 개최되는 세계총회는 전 세계 도시대표와 업계․학계 교통전문가 약 9천 여 명이 참석하는 교통 분야 최대 행사다.(전차대회 기준 총회공식 등록자 2,300명. 전시참관객 약 7,000명)

UITP 세계총회와 함께 개최된 이번 시상식은 세계 대중교통 각 분야의 우수사례를 시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서울시가 속한 아․태 지역에서는 총 49개의 우수 프로젝트가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 서울역 환승센터 구축 등‘최고정책상 ․ 모범사례상’수상>

서울시는 이번에 수상한 ‘Best Political Commitment Award(최고정책상)’가 2004~2010년까지 서울 시내 약 100㎞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성공적으로 설치․운영해 대중교통 활성화와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서울역 환승센터 구축 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그동안의 노력을 국제적으로 높이 평가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 Best Political Commitment Award(최고 정책상)
: UITP에서 대중교통 이용율을 높이기 위해 정치적 리더십, 명확한 비전과 정책결정에 대해 각 국가, 지역, 도시를 대상으로 수여함

또한, ‘PTx2 Showcase Award(모범사례상)’는 우리나라의 뛰어난 최첨단 IT기술과 대중교통을 잘 접목해 이용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을 증진시킨 ‘서울시 버스정보시스템(BIS)’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시스템으로서 높이 평가 받아 수상하게 됐다.

※ PTx2 Showcase Award(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모범사례상)
: 전 세계 대중교통 이용율을 2025년까지 현재보다 2배로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세계도시에 적극적으로 권장할 만한 대표적인 사업을 선정하여 수여


<도시철도공사, ‘STnF’, ‘터널모니터링’ 시스템 등 ‘신기술 혁신분야 최우수상’ 수상>

이에 더해 도시철도공사는 ‘STnF 시스템’과 ‘터널모니터링 시스템’을 출품해 업무개선과 기술혁신 부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아․태 지역 ‘The Best Technology and Innovation Award(신기술 혁신 분야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STnF(SMRT Talk & Flash)’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지하철 시설물의 고장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조치하는 IT 환경의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이다.

복잡한 장비 점검 입력부터 사무실에 들어와야만 가능했던 결재까지, 현장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업무소요시간은 감소되고 효율은 높였다.

전동차 전면에 설치된 초고속 적외선 카메라를 활용해 지하터널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터널모니터링 시스템’은 직원이 영업종료 후 직접 터널에 들어가는 점검방식을 개선해 보다 과학적 점검 체계를 구축했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공사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며, “모든 기술개발은 시민고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지하철 이용과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기술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The Best Technology and Innovation Award(신기술 혁신분야 최우수상)
: 세계 대중교통산업을 보다 발전시키고 효율화 시킬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 및
적용한 기관 중 사례를 선정하여 시상함.


<총회에서 서울시 교통정책․기술력 소개, 전 세계 교통전문가들 큰 관심>
이번 세계대중교통협회(UITP) 세계총회에서 서울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와 버스환승센터, 버스정보시스템, 버스체계 개편, 대중교통통합요금제, 버스준공영제 등의 교통개편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및 시스템 첨단화를 통해 대중교통을 활성화시켜 온 서울시의 노력과 성과를 세계 교통관계자에게 직접 설명하고, 홍보함으로써 세계적 교통선진 도시로서의 서울을 부각시켰다.

이날 시상식과 함께 개최된 회의에서는 서울시의 교통 인프라 확충, 서비스 개선, 교통운영 효율화 등은 물론, 이해당사자와의 협력과 참여를 무리 없이 이끌어 내 인구 천만의 거대도시 서울의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서울시의 리더십과 경험이 주목받았다.

특히 교통 혼잡과 대중교통 이용개선이 시급한 아태지역 주요 개발도상국과 서울과 도시여건이 유사한 멕시코 등 중남미지역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 밖에 서울시 대중교통정책에 녹아 있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정책적 배려와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교통정책에 대해 많은 참석자들로부터 공감과 찬사를 받았다.


대중교통개혁을 시작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서울 교통시스템은 그동안 30여 개 국 약 1천 명의 도시대표단이 서울 교통을 견학했을 만큼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서울시는 지능형 교통체계, 교통카드시스템 등 국내의 우수한 교통 시스템이 해외도시에 수출될 수 있도록 업계의 활동에도 적극 지원해 왔다.

현재 뉴질랜드 웰링턴과 오클랜드에 서울의 교통카드시스템이 구축돼 국내 업체가 교통운임 정산을 대행하고 있으며(웰링턴 400대, 오클랜드 700대/149억 규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는 버스 1천 5백 대에 교통카드시스템이 설치 완료되는 등(약 90억) 수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러시아의회 교통위원회와 러시아 연방정부 교통부가 교통산업 발전 및 국제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 교통 우수기관에 수여하는 상인 ‘Golden Chariot(마차) Award'를 바르셀로나, 리오데자네이루와 함께 수상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서울 교통의 위상을 재확인했다.(4.11(월) 14:30, 한국시간 19:30)

모스크바시는 서울을 롤모델로 하여 교통을 개선하고자 지난 2월 소뱌닌 시장을 대표로 한 업계․기관 관계자단을 파견, 현장시찰을 하기도 해 향후 세일즈 외교와 이를 기반으로 한 산업 발전도 기대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관련 국제기구, 단체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서울의 성공적인 교통정책 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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