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1일부터 어린이를 위한 전시 '아이 캔 두잇!'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스웨덴은 세계 최고 복지 국가이자 교육 선진국이다.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연령에 맞는 교육을 평등하게 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 제도가 잘 갖춰져 있다. 이번 전시는 이같은 문화정책을 기반으로 한 스웨덴의 대표 전시를 그대로 서울역사박물관에 옮겨 왔다.
1부는 박물관 측이 스웨덴 베스트라 예탈란드주 자연·문화유산위원회인 베스트라아르베트(Västarvet)와 함께 준비한 영아(만 0~2세) 대상 체험 전시다. 시내 박물관에서 만 0~2세를 위한 전시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부는 예테보리박물관의 어린이박물관을 재현한 전시다. 예테보리시의 상징인 트램 모형과 항구 도시를 보여주는 크레인 모형, 도시의 랜드마크인 스칸센 크로난 캐슬 등 예테보리의 도시를 어린이의 시각으로 재구성한 체험 전시를 통해 아이들이 예테보리 도시를 탐험할 수 있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8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7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 관장은 "언어와 지리와 문화가 다르지만 서울의 아이들이 스웨덴의 아이들과 같은 마음과 동작으로 사물과 소통하며 박물관을 경험을 쌓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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