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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찾아가는 청소년 의약품 안전교육 실시

영등포구, 찾아가는 청소년 의약품 안전교육 실시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8.04.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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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높이는 약’, ‘잠 안 오는 약’, ‘살 빼는 약’ 등 건강 개선보다는 단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의약품 광고가 SNS 매체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청소년들을 현혹하고 있다. 

이에 영등포구 보건소가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약물 오·남용을 막고 올바른 의약품 사용을 위해 ‘찾아가는 청소년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4월부터 9월까지 청소년 10,403명을 대상으로 총 53회에 걸쳐 진행된다. 서울시 마약퇴치운동본부 소속 전문 강사가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30곳을 방문하며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법 및 보관법 ▲유해약물 및 마약류 오·남용으로 인한 폐해 ▲잘못 알고 있는 의약품 상식 등에 대해 강의한다. 

특히, 감기약이나 진통제, 변비약, 고카페인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 청소년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약품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고 잘못된 약복용 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가정 내 불용의약품 처리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유통기간이 지난 의약품을 쓰레기통에 그냥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는 생태계 교란 등 환경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불용의약품은 약국이나 보건소에 갖다 주거나 의약품 수거함을 이용해 안전하게 폐기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학교 이외에도 구는 어린이집이나 경로당 등을 찾아가 연령별 건강상태에 따른 맞춤 교육을 실시한다. 또, 인구 유동성이 높은 공원이나 봄꽃축제 등 대규모 행사와 연계한 범구민 홍보활동을 통해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약에 무조건적으로 의존하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내성이 생겨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바람직한 의약품 복용습관을 기르고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지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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