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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하는 샛강 생태개선...서울시, 토종 미꾸리 5000마리 방사

아이들과 함께하는 샛강 생태개선...서울시, 토종 미꾸리 5000마리 방사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8.04.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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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시 제공)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18일 오전 9시부터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버들광장 일대에서 모기퇴치와 수질개선을 위한 토종 미꾸리 방사행사를 했다고 이날 밝혔다.

미꾸리 방사행사는 한강 생태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유아 및 초등학생 단체 8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어린이들은 샛강을 따라 자연을 탐방하며 도심 속 샛강의 생태적 기능과 미꾸리의 특성 등의 설명을 들은 후 약 5000마리의 토종 미꾸리를 직접 방사했다.

미꾸리는 경기도 양평에서 잡아온 것들이다. 미꾸리는 잉어목 기름종개과 민물고기다.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장으로 호흡을 할 수 있다. 깨끗하지 않은 물에서도 잘 견딘다. 미꾸리는 미꾸라지와 비슷하게 생겨 구별하지 않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단 미꾸라지보다 몸이 전체적으로 둥그스름한 편이다.

미꾸리 1마리는 하루 동안 장구벌레(모기유충)를 1100마리 이상 잡아먹어 모기퇴치에 효과가 있다. 미꾸리는 샛강 내 식물의 산소 공급에도 기여해 수질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여의도 샛강주변은 여름철이면 모기와 같은 위생해충이 왕성하게 활동해 위생문제뿐만 아니라 시민이 공원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어 이를 예방하는 퇴치작업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김인숙 서울시 한사업본부 공원부장은 "친환경적인 모기 퇴치와 수질개선을 위해 샛강에 토종 미꾸리를 방사키로 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샛강에서 자연을 배우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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