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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최초 ‘10년 도전장’ 내민다…본격 출마 선언

박원순, 서울시장 최초 ‘10년 도전장’ 내민다…본격 출마 선언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4.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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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12일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선언을 공식화 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 사진=서울시정일보DB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장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6년 전 대통령이 토목의 강을 파고, 불통의 벽을 쌓을 때 저는 ‘내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며 “사람이 행복한 서울, 그 10년의 혁명을 완성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내 삶을 바꾸는 서울의 10년 혁명, 문재인 정부와 함께 완성하겠습니다”는 제목의 선언문을 내고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박 시장은 “서울의 생각과 가치가 대한민국의 철학으로 확장되고 있다. 서울의 정책이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연결되고, 새 정부의 모델이 되고 있다”며 “이제 문제인 정부와 함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저는 2022년 서울에 사는 보통사람들이 건강하고 인간다운 삶, 자유롭고 정의로운 삶, 서로가 사랑하고 나누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이 이날 내놓은 9대 주요공약을 내놓으며 “촛불로 하나 된 국민의 뜻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시민민주주의 가치를 시정의 첫 번째 원칙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공론장 플랫폼’을 활성화하고 시민참여예산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또 박 시장은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성평등위원회를 만들고 성 평등 가치 중심의 여성안심특별시를 시종 기조로 삼아왔다”며 “미투(Me Too)의 용기가 헛되지 않도록 ‘서울 WithU 프로젝트’를 추진해 성희롱·성평등 없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가 이끌어가는 남북 화해 분위기에 일조할 수 있도록 “2019년에 열리는 100주년 전국체전을 서울-평양 공동개최로 추진하는 등 평화의 도시, 서울로 거듭나겠다”고도 전했다.

그는 또 이날 초등생 방과후 돌봄 공공책임제 실현, 비정규직·영세자영업자를 위한 서울형 유급병가 도입, 청년미래기금 조성 등을 약속했다.

박 시장은 “서울은 이제 각자 도생의 세상을 끝내고 공동체적 삶에 기반한 사회적 우정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 이날 박 시장이 내건 9가지 공약은 △시민민주주의 원칙, 시민이 주인인 서울 △성평등 도시 서울 △2019년 전국체전 서울-평양 공동개최 및 경평축구 부활 등 남북평화 주도 △노인, 장애인 맞춤서비스 및 영유아 보육과 초등생 방과후 돌봄 공공책임제 실현 △비정규노동자, 영세자영업자 위한 서울형 유급병가도입 △폐업자영업자에 고용보험료 지원 △청년미래기금 조성 △서울시 산하 위원회에 청년위원 배치 의무화 등이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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