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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청렴도 최우수구 도약 위한 대책 눈길

성북구, 청렴도 최우수구 도약 위한 대책 눈길

  • 기자명 정지훈
  • 입력 2011.04.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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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의 발표에서 전국 69개 자치구 중 2010년도 외부청렴도 1위에 올랐던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이 여세를 몰아 종합청렴도에서도 최우수구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청렴도 향상 대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 종합청렴도 우수 자치구에 선정됐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반드시 최우수구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구의 이 같은 각오는 공직 내부의 투명성 제고와 높은 도덕적 의무를 강조하는 민선 5기의 행정 철학이 구체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성북구는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청렴시책> 등 3개 분야별로 청렴도 향상 대책을 밝혔다.

먼저 <외부청렴도> 향상대책 중에는 ▲환경오염배출시설 지도단속 시 민관합동 단속 확대 ▲건축 관련 민원처리기간 단축 및 민원 진행현황 홈페이지 공개 ▲건설공사 재계약 및 변경사항 발생 시 업체에 대한 사전통보 및 이메일을 통한 서류 접수 등이 주목된다.

또한 ▲계약관련 업무처리 흐름도와 제출서류 안내문을 담은 리플릿 제작 ▲위생업소 자율점검제 확대 및 식품접객업소 위생감시 사전예고제 시행 ▲위생업무 관련 공무원의 청렴서약서 작성 및 청렴명함 제작 등도 추진된다.

소속 직원들을 청렴도를 나타내는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업무추진비⋅운영비⋅여비⋅사업비의 부당집행 방지기준 마련 및 관련 직원교육 강화 ▲예산집행실태 상시모니터링 ▲예측가능한 투명 인사 예고제 및 성과중심의 인사시스템 시행 ▲주민센터 공직기강 확립 및 청렴⋅친절 교육 실시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청렴시책> 향상대책 가운데에는 ▲민관 협력 청렴평가 자문단 구성 ▲자동차운송사업 인허가 신고등록업무 처리기간 단축 ▲세무민원 상담관제 시행 ▲재개발사업 준공 시, 세무 현장민원실 설치 등이 눈에 띈다.

이 밖에 ▲뉴타운⋅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위원회 및 조합 임원들에 대한 청렴교육 실시 ▲사회단체보조금 전용카드 관리시스템 도입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상시 확인 시스템 구축 및 청렴도 조사도 추진한다.

구청 관계자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반부패청렴 업무를 직접 추진한 경험이 있는 구청장의 강력한 의지를 토대로 ‘부패 없는 투명한 청렴 성북’ 구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김영배 구청장은 취임 이후 2011년을 ‘부패 없는 성북,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고려대학교 국제청렴 최고지도자과정에 소속 공무원을 위탁교육 시키는 등, 청렴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달 7일 성북아트홀에서 열린 성북구 청렴도 향상대책 보고회에서 120여 명의 참석 공무원들은 ‘공직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청렴’이라는 인식 아래, 청렴도 최우수구 도약을 위한 시책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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