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최근 소백산 국립공원 지역에 ‘한국 토종여우 복원사업’을 위한 자연적응훈련장을 완공하고, 지난 9일 생활 습성 등을 연구하기 위한 토종여우 3마리를 들여왔다고 24일 밝혔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하 ‘공단’)은 2012년 소백산 자연적응훈련장 준공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멸종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최소 생존개체수 50마리 증식을 목표로 ‘한국 토종여우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완공된 자연적응훈련장은 복원사업의 중심이 될 장소로 자연 방사될 한국 토종여우의 도입에 앞서 여우의 행동 습성, 먹이 선호도 및 번식 형태 등의 자료들을 수집하기 위한 곳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와 공단은 여우 한국 토종여우가 서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자 먹이자원이 풍부한 소백산 국립공원을 자연적응훈련장 설치지역으로 결정(2010년 12월)한 후 2012년 5월 최종 완공했다. 한국 토종여우 자연적응훈련장은 경북 영주시 순흥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91,568㎡(구 27,700여평)의 부지에 9,600㎡(구 2,900여 평)의 규모로 자연적응훈련장 본동, 실내․외 계류장, 관찰 공간 그리고 여우굴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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