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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삼성 무노조경영’에…“참 삼성스럽다” 힐난

천정배, ‘삼성 무노조경영’에…“참 삼성스럽다” 힐난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18.04.03 17:35
  • 수정 2018.04.0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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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정일보DB
사진=서울시정일보DB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이 삼성 무노조경영에 대해 “제대로 진상조사를 해야한다”고 일갈했다.

천 의원은 3일 논평을 내고 “삼성그룹에서 6000여건의 노조파괴 공작 문건이 발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조사로 밝혀진 삼성 직원들을 등급으로 매겨 조직적 사찰을 벌였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천 의원은 이어 “반인권 경영, 악덕 경영 그 어떤 말을 붙여도 부족하다”며 “참으로 삼성스럽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겉으로는 ‘인류사회 공헌’, ‘상생추구’를 내세우지만 내부에선 추악한 행태를 보여왔다”며 “무노조신화가 그 결과”라고 설명했다.

천 의원은 “삼성의 무노조경영에 많은 노동자들을 희생시켰다”며 검찰이 삼성그룹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예시로 들었다.

그는 “2014년 삼성전자서비스에서 노동조합을 만들었다가 삼성의 압박으로 결국 자살한 고(故)염호석씨, 2013년 삼성전자천안센터에서 탄압을 받아 자살한 고(故)최종범씨, 2011년, 기숙사에 갇히다시피 하루 15시간에 달하는 장시간노동을 하다가 자살한 고(故) 김주현 씨, 반도체공장에서 백혈병에 걸려 사망한 76명의 노동자들이 있다” 고 서술했다.

천 의원은 마지막으로 “이번만큼은 삼성도 절대 발뺌하지 못한다”며 “검찰은 반드시 삼성 무노조경영의 실체를 제대로 밝혀야 할 것”이라며 거듭 강조했다.

 

서울시정일보 고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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