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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2․3단지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통과

개포2․3단지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통과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2.05.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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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개포지구 재건축 원활하게 추진하여 명품단지 조성에 힘쓸 것”

개포주공 2․3단지 위치도
서울시는 5월 16일(수)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개포주공아파트 2단지와 3단지의 재건축정비구역 신청 안을 상정, 통과시켜 심의가 진행 중인 개포지구 5개 단지 (개포시영, 주공 1․2․3․4단지) 중 2개 단지의 정비계획이 심의를 통과함으로써 개포지구 재건축 진행에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1․2인 가구 증가와 가계의 주택 구매력 감소 등 인구․경제적 환경변화에 대처하고 서민들의 주거지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하여 소형주택을 확대시키는 정책을 펴고 있다.

최근 도시형생활주택의 건설로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주택의 수는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2․3인용 소형아파트는 수요를 감안할 때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하여 꾸준히 확보토록 하고 있다.

그동안 강남3구는 중․대형 위주로 아파트가 공급되어 소형아파트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최근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 평형을 축소하여 계획하는 등 전반적으로 소형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반면, 재건축으로 인하여 기존 소형주택이 철거됨으로써 수급상 불균형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심의중인 개포 5개 단지는 전체 12,410세대 중 전용 60㎡미만의 소형주택이 11,870세대(96%)로 강남구 전체 민간 소형아파트의 34.5%를 차지하고 있어, 재건축시 급격한 소형주택 멸실로 인한 주택수급의 악화 우려가 각계에서 제기되었다.

<소형아파트 신축 세대수의 30%이상 확보>

논란이 되었던 소형아파트 비율은 소위원회의 의견을 수용하여 개포2단지는 34.2%, 3단지는 30%이상 확보토록 하였다.
한편, 개포3단지는 지구단위계획에서 60㎡이상 세대수의 20%를 권장했던 부분임대주택을 신청안대로 조정하되 27.4%로 신청된 소형주택을 30% 이상 확보하고,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의 혼합배치 및 도시계획시설을 변경하는 등으로 조건부 가결되었다.

<다양한 건축배치와 스카이라인, 커뮤니티시설 적용>

양재천과 대모산 사이의 양재대로변에 위치한 개포주공2단지와 3단지는 각각 ‘83년과 ’82년에 준공되어 개포근린공원을 사이에 두고 있는 쾌적한 단지이다. 현재 아파트 단지는 2단지 1,400세대와 3단지 1,160세대 규모의 5층 저층 주거단지로서 지난 해 6월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된 이후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2단지는 1,836세대(장기전세 106세대), 3단지는 1,272세대(장기전세 88세대)로 건축될 예정이며, 고층구간(최고높이 35층)과 저층구간(7층)을 두어 다양한 높낮이의 스카이라인이 계획되도록 하였다.
또한 미래 주거 수요 변화를 고려하여 문화시설 등 커뮤니티시설을 최대한 확보해나가기로 하였다.

개포2단지는 기존의 개포도서관과 연결되는 광장을 계획하였고, 3단지에는 School Park 개념의 문화공원을 설치하여 인근의 학생들과 주민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고자 하였다.
향후 고령사회를 맞아 노인들의 여가생활은 물론 돌보미를 해줄 수 는 공간의 확보와 맞벌이 부부를 위한 양질의 영유아 보육시설 확보 및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편의시설을 적극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임대주택을 분양주택과 차별없이 계획>

194세대 계획된 장기전세주택은 소셜믹스(Social Mix) 개념을 적용, 분양주택과 혼합배치하고 동일한 자재로 시공하여 분양주택과 동등한 자재․마감을 사용하도록 하고, 출입구, 주차장, 커뮤니티시설 등 세밀한 부분까지 차별이 없도록 계획할 예정이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장기간 추진되었던 개포지구 저층단지들은 작년 지구단위계획결정 이후 처음으로 정비구역이 지정됨으로써 재건축이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며,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개포지구가 명품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의된 둔촌주공은 대규모 단지이고 주변여건과 양호한 환경 등을 감안하여 소위원회에서 심도있는 검토를 수행하도록 보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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