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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김포에서 평양으로…‘봄이온다’ 예술단 오늘 방북

13년 만에 김포에서 평양으로…‘봄이온다’ 예술단 오늘 방북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3.3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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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양으로 출발하기 전 인사를 위해 모인 예술단 / 사진=YTN뉴스 캡쳐
31일 평양으로 출발하기 전 인사를 위해 모인 예술단 / 사진=YTN뉴스 캡쳐

남북정상회담의 사전 행사로 열리는 평양공연을 위해 우리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이 전세기를 타고 방북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끄는 방북단 본진 120명은 31일 오전 10시 30분 이스타공 여객기로 김포공항을 출발해 서해직항로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선발대는 지난 29일 공연장 설치를 위한 기술진으로 70여명 규모로 먼저 방북했다. 이날 방북한 본진에는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 스태프, 취재진, 정부지원 인력 등이 포함됐다.

한국의 예술인 여럿이 함께 평양에서 공연하는 것은 2002년 'MBC 평양 특별공연' 이후 16년 만이다.

대한민국 예술가가 평양에서 공연하는 것은 2005년 가수 조용필의 단독 콘서트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 공연 무대에는 조용필을 비롯해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강산에, 김광민 등 총 11명(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예술단의 평양 공연 공식 명칭은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이다. 주제를 담은 소제목은 '봄이 온다'다.

이들은 내달 1일 오후 5시 동평양대극장에서 첫 공연을 연다. 3일에는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 예술단과 함께 두 번째 공연을 펼친다.

태권도시범단도 4월1일 평양 태권도 전당에서 단독 공연을 진행한다. 이후 2일에 평양 대극장에서는 남북 합동 공연도 펼쳐진다.

이후 방북단은 평양 일정을 마친 4월3일 밤 여객기, 화물기 각 1대를 이용해 순안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올 예정이다. 이용하는 여객기 항공사는 같다.

외교당국은 민간 전세기를 이용해 방북하는 데 대해 대북제재를 주도하는 미국과 협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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