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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경조증 의심’ 김현철 전문의, 소속 의학회서 제명

‘유아인 경조증 의심’ 김현철 전문의, 소속 의학회서 제명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3.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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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철 전문의 SNS
사진=김현철 전문의 SNS

배우 유아인에게 급성경조증이 의심된다고 경고한 김현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소속 의학회에서 결국 제명됐다.

권준수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은 27일 "상반기 대의원회에서 절대다수 판단에 의해 김현절 전문의 제명이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 의협회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진료 특성상 면밀한 관찰과 충분한 면담을 하지 않고는 정신과적 진단을 함부로 내리지 않는다"며 김현철 전문의에 대해 공식 징계를 요구하는 공식 입장을 내기도 했다.

아울러 권준수 이사장은 "조사 과정에서 김현철 전문의가 환자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환자 신상정보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한 사실도 밝혀졌다"며 "가벼운 사안이 아니라 이는 형사사건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회 자체의 징계권이 없는 만큼 대한의사협회 윤리위원회와 보건복지부에 면허취소 등 행정처분을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현철 전문의는 지난해 11월 SNS를 통해 “유아인이 급성경조증이 의심된다” “이론상 내년 2월이 가장 위험하다”고 공개 진단했다.

김 전문의는 "진심이 오해받고 한순간에 소외되고 인간에 대한 환멸이 조정 안 될 때 급성 경조증 유발이 가능하다"며 "보니까 동시에 두세 가지 영화 계약하고 타임라인 간극도 굉장히 이례적으로 촘촘하며 글 또한 사고 비약 및 과대 사고와 같은 보상기전이 보인다"고 부연했다.

그는 2013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노 스트레스 특집에 출연해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으로 정형돈을 꼽았고, 이후 정형돈이 불안장애 등 건강 문제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해 주목을 끌었다.

한편 경조증은 경미한 형태의 조증으로 고양된 기분, 자신만만함, 과도한 에너지 수준, 충동적인 행동 등을 유발한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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