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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구경가기 전, 꼭 알아야 할 3가지

여수엑스포 구경가기 전, 꼭 알아야 할 3가지

  • 기자명 추병호 기자
  • 입력 2012.05.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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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필수·마을회관 숙박료 8000원·열차 30% 할인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 거리.
[서울시정일보 추병호기자] 2012여수세계박람회(이하 여수엑스포)가 개장을 했다. 조직위원회는 학생들이 방학하는 7월 중순 이전까지는 주로 주말에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월 이전 평일이 좋겠지만, 그래도 휴일을 선택해야 한다면 3가지만 미리미리 챙겨두자.

◆ 사전예약으로 줄서는 시간 줄이자

여수엑스포에는 80개 전시관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이 가운데 관람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8개 전시관에 대해 사전예약제를 도입해 대기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이나 전화로 입장권을 미리 구입하고 집으로 배송받은 사람들은 여수엑스포 웹사이트를 통해 전시관 예약을 할 수 있다. 전체 예약물량 중에 30%가 배정돼 있다.

[예약은 여기로]
인터파크(입장권 배송 무료)나 기업은행, 광주은행, 이마트 등에서 사전에 구매하면 KTX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입장권 현장수령을 선택했거나 현장매표소에서 구입하는 사람들은 엑스포장 곳곳에 설치된 미디어키오스크(전시관 예약 등 서비스)에서 직접 예약하거나 엑스포 스마트폰 어플에서 전시관 예약이 가능하다. 현장예약은 선착순이다. 전체 중 70%가 현장예약으로 배정돼 있지만, 휴일에는 현장예약 성공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으니 사전예약이 안전하다.

예약방법
조직위원회는 지난 3차례의 예행연습을 통해 분석한 관람패턴 등을 반영해 이번에 예약제를 개선했다.
이에 따르면, 아침 일찍 입장한 관람객들은 보통 오후 6시 전에 귀가하는 것을 감안해 예약제 적용시간을 오후 7시에서 오후 6시로 줄여, 예약 없이 선착순 자유할 수 있는 시간을 6시에서 9시까지로 1시간 늘렸다.

[사전예약해야 아쿠아리움 관람]

다만, 관람객 대부분이 관람을 희망하는 아쿠아리움은 과도한 대기시간과 혼잡이 예상돼 자유관람 없이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종일 예약제로 운영한다.
사전예약을 안하면 아쿠아리움은 못 본다. 조직위는 엑스포 종료 이후 아쿠아리움이 계속 운영되는 것을 감안, 입장권 소지자는 우대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여수시민 또는 인근 지역민들은 엑스포가 끝난 뒤 여유롭게 관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장애인과 어르신, 단체관람객들은 전용 예약도우미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엑스포 정문 출입구와 1,2,3문에 장애인.노약자 전용예약기기가 8대 설치돼 있으며, 안내요원이 예약을 도와준다. 단체관람의 경우 정문과 1,3문 종합안내소 3곳에 있는 단체예약 전용데스크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1인당 2개 전시관 예약만 가능하다.

가는 길
예약에 실패했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 여수엑스포에는 104개 참가국이 심혈을 기울여 꾸민 50개 국가관이 있고, 현대·삼성·LG·포스코 등 기업들이 첨단기술을 이용해 재미를 더한 7개 기업관도 흥미롭다. 이외에도 한국해운항만관, 해양베스트관, 국제기구관, 지자체관, 에너지파크, 어린이극장 등은 예약 없이 선착순 관람이 가능하다.

◆ 바가지 요금 싫다면 대체숙박을 이용하자

여름 휴가철 여행객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이 바가지요금이다. 관광지마다 성수기 때는 숙박요금이 2배 이상 뛰는 것이 기본이다. 엑스포가 열리는 여수도 이러한 요금인상은 피할 수 없다. 지난 예행연습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5만~6만원 하던 숙박시설에서 10만원 수준까지 지불해야 했다.

좀 불편하긴 해도 이러한 바가지 상혼에 마음 상하지 않는 방안이 있다.
기존 숙박시설(호텔·모텔·여관·민박·펜션) 외에 마을회관(57곳)과 농어촌체험마을(50개 마을), 템플스테이(전남·경남지역 1일 1000명), 처치스테이(여수 1일 5000명), 캠핑장(650동 규모), 대학기숙사(1550명 수용)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마을회관은 1인당 8000원으로 요금이 저렴하다. 회관마다 침구류와 박람회 관련 정보지 등이 준비돼 있다. 대학생 등 젊은층이 단체로 이용하기에 안성맞춤이며, 가족단위도 받는다. 대부분 취사가 가능하고 일부 음식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문의: 여수시 건설과 061-690-2529).

템플스테이는 흥국사, 향일암에서 이용할 수 있다.
흥국사는 5월12일부터 8월15일까지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다. 이용료는 3만원, 식사 제공이다(문의: 061-685-5633).
향일암은 5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운영하는데, 1인당 1만원(1박만 가능), 식비는 무료이다(문의: 061-644-4742).
처치스테이는 여수지역 139개 교회에서 운영하며, 1박 기준 1만원, 어린이(14세 이하)는 4000원이며, 조식이 제공된다(문의: 홈페이지 htytp://www.yexpo.kr, 061-682-9233).

캠핑장은 굴전여가캠핑장, 웅천 친수공원, 경도오토캠핑장 3곳이 있다.
굴전캠핑장은 숙박시설과 캠핑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는데, 숙박시설은 4인 기준 평일 7만원, 주말은 8만원을 받는다. 캠핑장은 캐라반형의 경우 1대당 2만원(주말 2만 5000원), 고급.일반이 1만~2만원 수준(주중·주말)이다(문의: 여수MBC 061-1588-3896, http://camping.ysmbc.co.kr). 웅천 친수공원에는 45개의 텐트받침대가 조성돼 있으며 선착순 무료사용이다(문의: 061-690-2357). 경도캠핑장은 6월 중 개장 예정이다.(문의: 061-690-7111).

이외에 농업체험학습장과 신월 청소년 수련시설, 봉황산자연휴양림도 이용할 수 있다.
대학기숙사는 전남대 여수캠퍼스와 순천대에서 7월1일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외국인 관람객들을 위한 가정홈스테이(130개 가정)도 운영한다.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http://www.expo2012.kr)와 여수시 관광정보 웹사이트(http://www.ystour.kr)에서 기존 숙박시설은 물론 대체숙박, 순천 남원 구례 광양 등 여수 인근 지역에 있는 숙박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 차는 집에 두고 대중교통 이용하자

여수로 가는 길이 완주-여수간 고속도로 등의 확충으로 빨라져 4시간이면 갈 수 있다. 하지만, 기름값도 비싼데 차는 집에 두고 가는 것이 속편하다.

대중교통은 열차와 버스, 항공, 배편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열차와 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열차를 이용할 경우 역 발권시 입장권을 제시하면 30% 할인해준다. 온라인 예매 때도 추가할인에서 행사할인을 선택해 입장권 번호를 입력하면 할인된다. 할인은 여수엑스포역, 순천역, 여천역 이용자에게 적용된다. 이외에 인천공항-서울역 간 공항철도 요금도 입장권을 제시하면 1만 3800원에서 9700원으로 이용할 수 있고, 무박2일 야간침대열차 상품도 있으니 이용해 볼 만하다(문의: 아름여행사 02-722-0419).

버스를 이용해 여수공용터미널로 오면, 엑스포 행사장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여수공항은 행사장까지 버스로 30분이면 도착한다. 여수엑스포여객터미널은 행사장 안에 있다. 남해 서상항에서 배를 타면 30~40분이면 도착한다.(문의: 남해군 건설교통과 055-860-3443) 운항시간은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4척의 배가 운행된다. 제주항에서는 아침 7시 1차례 출항한다.(문의: 1644-5801)

4인 가족 이상의 경우 대중교통보다 승용차를 이용하는 게 더 저렴할 수도 있다.
만약,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여수까지 들어가지 말고 주변 6곳에 마련된 환승주차장에 차를 두고 무료 셔틀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서울 경기 광주 전주 충청권 목포권에서 오는 관람객들은 1,3,4주차장이 가깝고, 대구 경북 부산쪽은 2,5주차장이 가깝다. 매일 오전 8시~밤 11시까지 운행된다.

지난 5월5일 예행연습 때 환승주차장 이용자들의 불편이 심했는데,
주차공간 부족과 무료 셔틀버스 운행 댓수가 적은 것이 원인이었다. 조직위는 기존 환승주차장으로도 수용이 불가능한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광양컨테이너 부두와 율촌산단 도로, 구 덕양역 등도 환승주차장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본 행사기간 셔틀버스 운행 댓수는 5~7월 주중 151대, 8월 주중 및 6~7월 주말에는 554대가 운영되며, 5~8월 주말에는 최대 794대이다. 여수로 떠나기 전 네비게이션은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하길 바란다. ‘여수엑스포’로 검색하면 엑스포장과 환승주차장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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