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기념으로 열리는 특별초청공연 ‘빅 웨이브 콘서트’에 걸그룹 원더걸스와 다이나믹듀오, 사이먼디 등 케이팝(K-POP) 스타들이 출연하기 때문이다.
인기가 높은 이들은 선예, 예은, 유빈, 소희, 혜림 등 5인조 그룹 원더걸스는 미국에서 활동하면서 ‘노바디’(Nobody)로 케이팝(K-POP)을 세계에 알렸다. 또 최근에는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로 빌보드 케이팝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타들이다.
다이나믹듀오와 사이먼디는 한국 힙합을 세계화시키는데 한몫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시애틀, LA 등에서 공연을 펼쳐 한국인 팬들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빅 웨이브 콘서트는 개장 첫날 공연을 시작으로 5월 26일, 6월 16·30일, 7월 7·14일, 8월 4일 오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해상무대에서 열린다.
또한 이외에도 많은 공연과 행사들이 준비돼 있어 관람객들의 눈이 즐거울 전망이다.
오후 2시부터는 여수엑스포를 대표하는 주제공연인 ‘꽃피는 바다’ 해상쇼가 70분 동안 해상무대에서 열린다. 주인공 ‘바다꽃소녀’와 ‘연안이’(소년)가 높이 11미터의 대형 마리오네트와 각종 바다생물 캐릭터 오토마타와 어우러져 재밌고 스릴 있는 공연을 펼친다. 출연자 만도 무려 153명에 이르며, 로드퍼포먼스, 광대놀이, 해상스턴트, 아트서커스가 복합된 대형 공연 프로젝트다.
매일 밤, 해상무대의 워터스크린 디오(The-O)를 활용한 빅오쇼도 안보면 후회할 최대 볼거리. 세계 최초로 홀로그램 영상을 물 위에 투과한 레이져 쇼와 해상 분수쇼, 화염소가 함께 어우려져 관람객들에게 놀라운 감동을 선사한다.
천막극장에서는 오후 8시20분부터 1시간 동안 가요페스타 ‘부활’ 첫 공연이 열린다.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부활, 적우, 015B, 김조한 DJ.DOC, 거미, 김경호 등이 참여하는 릴레이 콘서트 형식으로 5월 한달 간 이어진다. 특히 신해철과 신대철이 다시 재결합하는 역사적인 무대도 마련돼 관심을 끈다.
또 천막극장에서는 힙합, 현대무용, 브레이크댄스, 팝댄스 등 12장르의 춤과 영상이 가미된 ‘댄싱히어로’ 특별공연이 낮 12시부터 1시까지, 그리고 세계 최고로 알려진 사일런트 코메디 ‘가마르초바’가 4시부터 5시까지 준비돼 있다. 댄싱히어로는 7월1일까지, 가마르초바는 5월18일까지 매일 열린다.
어린이극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난타’, ‘가루야가루야’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어린이공연으로 모든 자연물들을 소리와 리듬으로 만들어 내는 도깨비밴드 ‘비틀깨비’, ‘사과가 쿵’, ‘덩덩쿵따쿵’, ‘티스(Teeth)’,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 등이 준비돼 있다.
박람회 참가국들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연도 매일 열린다. 개장 첫날엔 해양광장에서 인도네시와 캄보디아 공연이 낮 12시30분과 오후 4시에 각각 열린다. 이외에도 전시관 관람을 위해 줄서 있는 관람객들을 위한 거리공연과 전통공연도 준비돼 있으며, 선박전시부두에는 해경훈련함과 러시아범선 ‘나제즈다’, 코리아나, 조운선, 옹기배 등이 정박해 승선체험을 할 수도 있다.
한편,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식은 ‘꿈꾸는 바다’를 주제로 연출되며, 개장 전날인 11일 오후 6시에 해상무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강동석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박준영 전남도지사, BIE(세계박람회기구) 의장, 국회의원, 참가국 및 국제기구 대표, 녹색성장 정상회의 참가국 정상 등 국내외 주요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개장식행사는 12일 오전 8시 EDG입구에서 간소하게 열린다.
여수엑스포는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93일간 열리며, 80개 특화 및 전시시설을 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기는 세계적인 축제가 될 전망이다. 104개 국가, 10개 국제기구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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