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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죽음 재수사 촉구’ 청원 20만명 돌파…靑 어떤 답 내놓을까

‘장자연 죽음 재수사 촉구’ 청원 20만명 돌파…靑 어떤 답 내놓을까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3.2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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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쳐
사진=YTN 뉴스 캡쳐

9년 전 성폭력 피해사실을 고발하고 세상을 떠난 고(故) 장자연씨 사건의 진상을 밝혀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인이 2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6일에 올라온 이번 청원은 마감일(28일)을 앞둔 23일 오전 9시25분 기준 20만350명이 동의해 청와대 수석비서관 또는 관련 부처 장관이 공식 답변을 내놓는 기준인 '한 달 내 20만명 참여'를 충족했다.

청원인은 '고 장자연의 한 맺힌 죽음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란 제목의 청원글에서 "힘없고 빽없는 사람이 사회적 영향력, 금권, 기득권으로 꽃다운 나이 한 많은 생을 마감하게 만들고 버젓이 잘 살아가는 사회가 문명국가라 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디에선가 또 다른 장자연이 느꼈던 고통을 받지 않는다고 이야기할 수 있나. 우리 일상에 잔존하는 모든 적폐는 청산돼야 한다"고 적었다.

앞서 ‘고(故)장자연 사건’은 지난 2009년 배우 장자연이 유력 인사들의 성 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으로, 당시 검찰은 장자연 문건에 언급된 인사가 술자리에 동석한 것까지 확인했으나 수사를 중단해 논란을 샀다.

또한 나머지 인사들에 대해서도 기획사 대표와 매니저만 불구속 기소처리하고 의혹이 제기된 인사 10명은 혐의 없음으로 결론지어 마무리했다. 당시 수사 중 소문으로만 떠돌던 피의자 중 몇몇의 실명이 밝혀졌으나 끝내 진위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청와대는 청소년보호법 폐지를 비롯해 지금까지 15개 국민청원에 답을 내놨다. 현재 일베 사이트 폐쇄와 경제민주화, 웹툰작가 윤서인 처벌, 연극인 이윤택씨 성폭력에 대한 진상규명과 조사 촉구, 정부 개헌안 지지 청원이 답변 대기 상태에 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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